사랑이 사람처럼 태어나 죽는 삶을 살아간다면 어떨까.
요람에서 무덤까지,
사랑은 한결같이 사랑일 수 있을까.
사랑의 사춘기는,
사랑의 갱년기는,
사랑의 황혼기는 또 어떨까.
그 생애는 얼마나 다채롭게 기록되고 기억될까.
어떤 흉터가 얼만큼 남겨질까.
한번쯤만, 더 깨어나 주었으면 하는 바람은 욕심일까 아닐까. 저울질하고 싶어졌다.
오늘 읽은 책 밑줄
p54
우리는 기쁨과 보람을 느끼게 하는 대단한 일을 하며 살 수 있기를 바라면서,
그 순간을 기다리면서, 기쁨과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일을 견딘다.
그 대단한 일을 하기 위해, 혹은 그 일을 하기를 갈망하며 이 대단하지 않은 일을 한다.
기대가 이 일을 감당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