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travel] 비를 쫄딱 맞았던,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일본 모지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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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행을 좋아하는 agee00@agee00입니다.
후쿠오카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모지코라는 곳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얼마 전 짠내투어에 나온 곳).

보통 여행에서는 날씨만 좋아도 무조건 성공인데, 이곳에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오히려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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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코는 항구 도시로, 바다를 옆에 두고 있기 때문에 나름의 운치가 있는 곳이라고 알고 갔습니다. 그런데 날씨가...수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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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했을 때부터 비가 너무 많이 왔기 때문에(거의 폭우 수준), 길거리에 사람도 없고 우산도 쓸모가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우산이 바람이 뒤집어져서 안 쓰느니만 못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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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외부와의 교류가 잦았기 때문에 이렇게 서양식의 건물들이 있고, 이 곳을 “모지코레트로”라는 이름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원래의 계획은 여기서 오랜 시간을 보낼 예정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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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코가 일본에서 바나나를 수입한 두 번째 도시라고 들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바나나를 상징으로 한 동상?도 있었는데요, 얼굴이 꼭 데프콘 같아서 웃었던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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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맘 때쯤 우산도 망가져서 버려버리고 비를 맞고 다니다가 밥이나 먹자 하고 유명한 야끼카레집을 찾아갔습니다.
오래되어서 기억은 안 나지만 무슨 맥주창고 같은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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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쏟아진 장대비에 기대했던 모지코를 제대로 구경도 하지 못해서 너무 속상했지만, 여기서 먹은 따뜻한 야끼카레와 시원한 생맥주 덕분에 저는 모지코를 좋았던 곳으로 기억하게
됩니다. 원래는 모지코 너머 시모노세끼도 가고 싶었는데, 날이 좋았다면 바쁘게 움직이느라 이렇게 여유있는 시간을 가질 수 없었겠죠?

여튼 비를 쫄딱 맞고 몸살 기운이 생겨서 후쿠오카 호텔로 돌아와 이불 속에 파묻히니 그 포근함 또한 기억에 남습니다.
다녀온지 4년이 지났는데도 그 느낌이 또렷한 것을 보면 제 모지코 여행은 성공적이었다 할 수 있겠네요! 여러 곳을 둘러볼 순 없었지만 무척이나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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