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보험에 가입할 때마다 자동차의 주행거리를 기록한 사진을 올리고 있다.
자동차는 내 명의로 되어 있지는 않다. 내 아내의 명의로 되어 있고, 자동차를 주로 운전하는 것도 아내가 한다.
하지만 아내는 바쁘기 때문에 보험 가입은 내가 하고 있다. 아내는 보험가입과 같은 것은 잘 하지 못하는 듯 하다. 별로 해 본 적이 없으니까 그럴 테지.. 그런데.. 보험사에서 "연료절약"과 "환경보호"의 기치를 내걸고 1년간 1만 킬로미터도 채 달리지 못한 자동차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할인하고 있지만, 나는 그 혜택을 받아보질 못 했다. 아슬아슬하게 1만 킬로미터를 넘었기 때문이다. 아주 많이 넘겼다면 아깝지도 않을 텐데.. 아슬아슬하게 1만 킬로미터를 넘겼다.
지금 생각하면 아내는 자동차를 타고 많이들 돌아다닌다. 친정에도 자주 찾아가게 되고, 또 나의 본가에도 자주 찾아간다. 자동차를 잘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굳이 보험료를 더 내게 되었다고 해서 크게 억울할 것은 없을 것이다.
보험사의 입장에서 보자면, 자동차의 주행거리가 짧다는 것은 그만큼 교통사고의 위험이 적다는 것이고, 그에 따라 당연히 보험료를 할인해주어야 하는데.. 일정한 킬로미터를 엄격한 기준으로 하는 것은 좀 그렇다. 약간의 거리는 봐줄 수는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