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종시에 살고 있다.
서울에서는 소나기가 내렸다고 한다.
세종시에도 오후 6시경에는 비가 내릴 것이란다.
아마도 비 소식을 다들 좋아할 것 같다.
비가 내리면 조금 시원해지겠지?
비가 나는 좋다.
원래 나는 중학교 때에도 장마철에도 우산을 들지 않고 학교까지 뛰어가곤 했다.
학교까지 뛰더라도 20분 이상 걸렸으니, 팬티까지도 비에 젖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은 체신머리 없이 그런 짓을 하지 않는다.
비가 오면 슬쩍 우산을 집어들긴 하지만 아주 짧은 거리는 그냥 비를 맞는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에 집 안에 배를 깔고 누워 있으면 웬지 모를 안도감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오늘 내릴 비는 안도감에 더해서 숨통을 터줄 것 같은 느낌이다.
더워서 막혔던 목구멍에 숨이 쉽게 넘어가게 될 테지..
오늘 구름이 조금 끼어 있지만, 비가 올 만한 구름은 아니다.
오후에 구름의 형태가 어떻게 변해갈지, 잘 지켜볼 것이다.
정말 비좀 와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