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자전적 소설]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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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y

MS는 결코 미인이 아니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녀는 여자 친구보다 엄마에 더 가까웠다. 말 같지도 않은 논리가 먹혔다. 그녀는 내 모든 부분을 사랑해주는데 너무 익숙해서 그녀와 이년 반을 만나고 헤어졌을 때 나는 다른 여자들이 나를 그녀만큼 좋아해주지 않는 데에 적응할 수 없었다.

하지만 MS는 결코 미인이 아니었다. 그녀를 미인으로 만들고 싶어했던 것은 내 욕심이다. 수수하고 착한 얼굴의 그녀를 어떻게든 화려한 얼굴로 꾸미고 싶었다. 난 찌질했으니까. 역경을 딛고 전리품 같은 예쁜 여자 친구를 쟁취한 삶으로 날 포장하고 싶었다. 여러 각도로 사진을 찍으면 몇 장을 걸리곤 했다. 나는 그것을 여러 사람들에게 보여주었고, 그들이 말하는 예쁘다는 평가에 비로써 내가 잘못 살고 있지 않다고, 전보다 발전했노라고 안도하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