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자전적 소설]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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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와 이별한 것은 전적으로 나의 책임이다. 하지만 그때는 그녀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MS니까 당연히 내 편을 들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설령 내가 어떤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도 말이지. 이를테면 그녀는 나와 잘 때 잘 느끼지 못했다. 그토록 노력했는데도 말이다.

군 시절 그녀를 만족시키기 위해 사무용 컴퓨터로 여자를 만족시키는 법을 열심히 검색하다가 한국계 미군 여자 병장에게 들키고 말았다. 살면서 야설에나 있을 법한 일을 겪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때는 아니었다. 나는 그 여자 병장의 신고로 인해 외박 금지를 당했다.

MS와 자지 못해 죽을 지경이었다. 나와의 섹스를 즐기지 않았던 그녀는 한 달에 한 번만 자신의 몸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이번을 놓치면 또 한달 내내 손장난만 하며 버텨야 한다. 피 끓는 청춘에 불쌍하지 않은가. 게다가 한국계 병장에게 적발된 그 날 이후로 미군들은 나를 사무실에서 여자를 흥분시키는 법을 연구하는 이상한 놈 취급했다.

벌써 10년도 더 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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