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일지] '카페라떼'는 왜 '아메리카노'보다 비쌀까?

adbada(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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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라떼'는 왜 '아메리카노'보다 비쌀까?

지난번 포스팅 카페라떼 한잔의 가격은 얼마일까? 를 게시하고 난 뒤, 몇 번의 수정과 리플 및 보팅을 하다 보니, 대역폭이 폭파를 일으켰고, 더불어 제 정신도 함께 피휴융~ 하고 날려 버렸습니다. ㅎ

그런데 지금은 괜찮아요~ 이젠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았습니다. 스팀잇 에디터 안에서 수정을 몇 번이나 한 게 대역폭을 그렇게 많이 잡아먹는지 몰라서 발생한 일이라, 이제부터는 따로 글을 작성하고, 몇 번 확인 한 뒤에 딱 한 번에 게시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자 그것보다는 본론으로 들어가서, 일단 지난번 포스팅을 살짝 요약해 보고자 합니다.

좋은 아메리카노의 원가(고정형)는 770원
괜찮은 카페라떼의 원가는(고정형) 725원




아메리카노대라떼원가.jpg


이게 무슨 말인가!?

아무래도 우유가 들어가는 카페라떼가 물이 들어가는 아메리카노보다 비싸야 정상아냐?
상식적으로 물이 우유보다 싼 게 정상 아닌가? 혹시 무슨 이태리 장인이 지중해 바다 한가운데에 직접 잠수해서 퍼 올린 해양심층수로 만든 아메리카노와 비교 한 거 아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좀 길고 재미없을 수 있겠지만 아래의 포스팅을 한번 읽어 보시면 제가 하는 말을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1화 - 아메리카노 한잔의 가격은 얼마일까? 바로가기

2화 - 카페라떼 한잔의 가격은 얼마일까? 바로가기

네. 그렇습니다. 좋은 아메리카노는 원두가 중요해서 비싼 원두를 쓰지만, 카페라떼의 경우 나쁜 원두만 아니면 충분히 괜찮은 카페라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자, 이것이 원가 절감이 가능한 중요한 이유인 것이죠.

자, 그래서 지난 포스팅에서 마지막에 이런 질문으로 글을 마쳤습니다.

"어? 원가는 카페라떼가 더 싸네?"

"그런데 카페라떼가 아메리카노 보다 더 비싼 이유는 뭐야?"


정답은 원두에 있다.jpg


네. 그렇습니다. 정답은 대부분의 업체에서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만들 때 같은 원두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지만, 좋은 아메리카노의 원두 가격은 770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좋지 않은’원두의 가격은 얼마일까요?

뭐, 제가 모든 커피 프랜차이즈의 원두 가격을 꿰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바닥에서 13년쯤 있었고, 특히 로스팅+음료제조를 주력으로 해 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감은 있는 상태입니다.

해서 말씀을 드리면 현재 유통되는 원두 중 질 낮은 제품의 최저가는 1Kg에 3,000원 쯤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낮은 질의 생두를 대량으로 구입해서, 강배전으로 볶아서 대량으로 유통시키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작은 프랜차이즈의 경우에는 본사에서 커피를 볶아 유통을 하는데, 이때 납품가격이 6,000원 대인 것 같습니다.

업체마다 달라서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단, 저가의 작은 프랜차이즈의 경우 1만 원 이하는 확실합니다.

그럼 답이 나왔습니다. 강배전 된 원두 1kg에 6,000원. 1샷을 사용하면 90여 잔이 나오는 구조이고, 에스프레소 1샷에 66원 정도가 저렴한 원두의 원가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핵심은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의 원두를 같은 원두로 사용한다는 점이죠!

제대로 된 커피숍의 경우,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의 원두는 따로 비치해서 사용하는 것이 커피 맛을 살리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그런데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가 같은 원두를 사용하게 되면, 나머지 들어가는 재료의 원가는 물과 우유 중 뭐가 더 비싼 재료인지는 아시겠죠? ^^

에스프레소 1샷 66원에 물이 들어가는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2샷에 122원에 우유 345원을 사용하는 카페라떼

당연히 같은 원두를 쓰면 카페라떼가 더 비싼 것이 정상입니다.

그렇습니다. 좋은 아메리카노는 카페라떼와 가격이 대동소이 하지만, 질 낮은 아메리카노는 카페라떼보다 저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로스터리 샵 중, 괜찮은 카페의 경우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의 가격이 별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좋은 원두를 사용하는 카페는 어차피 원가의 대부분이 원두입니다. 그리고 아메리카노용 원두가 카페라떼보다 더 비싸고요. 이 때문에 물과 우유의 원가 차이를 원두로서 커버가 가능해 지는 것이죠.


결론.jpg


그래서 결론은 아메리카노의 원두를 비싼 걸로 팔고 있는 제가 한국에선 비정상······. 이라는 결론에 이르면서 이 포스팅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커피 메뉴의 종류를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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