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ctapeta입니다.
주말이라 마음 편하게 쉬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차라리 일상에 묻히고 싶은 분들도 있으리라 믿습니다. 김애란 작가의 <바깥의 여름> 작품처럼, “볼 안에선 하얀 눈이 흩날리는데, 구 바깥은 온통 여름일 누군가...”이실 수도 있으니까요. 지난 글에서는 음악과 영화를 추천 드렸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게 정말 큰 도움이 됐었던 책들을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이 작품에 나오는 프랑켄슈타인은 흉측한 자기 모습에 끝없이 질문을 던지는 슬픈 짐승입니다. 저는 광기에 젖어 프랑켄슈타인을 만든 박사와 흉측한 프랑켄슈타인을 저와 제가 가지고 있는 날카로운 감정들에 빗대어 작품을 읽었습니다.
저는 이 작품을 통해 제 감정을 한껏 더 자세히 이해하게 되었는데요. 이 작품을 통해 저 스스로와 감정을 동일선상에 두지 않게 되었고 그래서 많이 가벼워질 수 있었습니다. 매일이 괴로우신 분이라면 꼭 읽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이 책에선 “멂과 가까움, 멀리 있음과 지금 여기 있음 그리고 특수와 보편이 그처럼 한 통일체 속에 나란히 존재하는 것은 침묵 말고는 다른 어떤 현상에도 없다.” 라는 시원적 관점을 제공합니다. 막스 피카르트는 시끄러운 세계를 소음이라 일컫고 이 소음을 침묵이라는 거대한 사자의 등판에 꼬이는 곤충들일 뿐이라고 밝힙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마음속에 드넓은 바다를 고통의 근원에서 진실의 근원으로 승화시키어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말을 아끼고 묵묵히 살아가지만 스스로를 달래는 게 버거울 때가 있으실 겁니다. 그럴 때엔 이 책 강추합니다!
저는 다음 편에도 문학작품을 조금 더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같은 날엔 뜨거운 물에 몸을 좀 녹이시고 카페에 가셔서 음악을 들으셔도 좋고, 영화를 보셔도 좋고, 책을 읽어도 좋으실 거 같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