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오는 길>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유난히 별이 많아
저기 저 벤치에 앉아
멍하니 밤하늘을 쳐다보았다
오늘따라 유난히 밝은 달과
크고 작은 별들 여기저기가
이내 참으로 아릅답고 경이로워
마음이 고요해지고 편안하던데
어떻게 된 일인지
밤하늘에 비하면 전혀 보잘 것 없는 너를
가만히 떠올리고 있자니
진한 설움이 밀려오는 구나
저 밤하늘이 변해도
너는 변치 않았으면 좋겠고
혹 시간이 지나도
너는 지금 그 모습 영원했으면 하더라
매일 밤마다 밤을 밝혀주는 달보다
이제는 너의 웃음이
너의 그 모습이
이제는 내게 더 큰 힘이 되어있더라
너는 아마 모르겠지
그 웃음 잃지 말라고
지금 그 아름다운 마음 잃지 말라고
매일 밤 집 오는 길 벤치에 앉아,
밤하늘을 쳐다보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