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가 사막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필수적 이였던 건 혹이지요. 지방으로 이루어진 이 혹은 대게 낙타의 물통이라고 여겨집니다. 그 이유는 낙타의 체내에 저장된 물이 사라지고 나면 이 지방을 분해하여 수분으로 사용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말 그대로 물통 같이 생겨서죠.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혹은 낙타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던 초기에 많은 고고학자들에게 당혹감을 안겨 주었습니다. 낙타의 혹은 화석에서 발견되지 않았으니까요.
삶을 지탱했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남지 않고 사라진다는 게 선득하더군요. 개념은 약간 다르나 저희 부모님의 두툼한 뱃살이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가슴 한편이 서늘해집니다.
가장 중요했지만 자취를 감춰버리는 것.
여러분들의 혹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