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램.
때가 많이 탔다. 검은 때도 탔고, 흰 때도 탔다. 짧은 거리를 수많은 발걸음과 황망한 속도로 오가며 해지고 해진 신발. 누군가는 사는 것이 끝없는 진자운동이라면 좁은 난간 위로 따뜻한 볕을 쬐며 말라가는 것, 그것은 복된 일일 것이다.
그 곳은 따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