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파춥스.
달큰하게 물고 빨았네
무엇으로 피어날지도 모른 체
츄파춥스 바닐라 맛
새하얀 막대기 드러낼 때 까지
이리 핥고 저리 빨았지
나이가 몇인데 아직 사탕이나 빨고 있니?
몇몇은 응원하고
대부분은 비난하고
누구는 여린 눈빛으로 동정 했네,
앳된 웃음으로 대답하던 내 얼굴 위로.
언젠가 황금빛 열매를 맺을 나무가 될
내 소중한 꿈의 씨앗
허벅지만한 뿌리를 내리고
팔뚝만한 가지를 쭉쭉 뻗어낼
달콤한 내 사탕
오늘도 난 츄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