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제게 말합니다.
"애기 수박좀 줘~"
"ㅇㅇ"
하지만 냉장고엔 수박이 없습니다.
"수박 어디있지?"
"밖에 있어~"
저 '밖에 있어'란 말은 많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수박을 옮겨라
- 수박을 애기가 먹기 좋게 썰어서 대령해라
- 수박을 깍뚝썰기해서 앞으로 먹기 좋게 통에 담아놓아라
- 내가 먹을 것도 좀 가져와라
아마 몇개쯤 더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일이 제법 있고 할 마음도 있지만 솔직히 귀찮은 남편분들을 위해
그나마 좀 빨리빨리 할수있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1. 수박을 1/4로 쪼갠다
설명이 필요 없죠.
2. 세로로 칼집을 낸다.
자르는게 아니라, 껍데기쯤까지 갈라질수 있도록 깊게 깊게 칼집을 넣어줍니다.
3. 옆면에서 칼집을 내준다(좌 우 각각)
사시미를 옆에서 찔러넣어줍니다. 수컹
열심히 찔러넣으면 이런 모습이 되어요.
무슨짓하는건지 감이 오실껍니다ㅋㅋㅋ
이대로 수박을 덜어도 좋지만 한번에 끝내는 OTK의 쾌감을 위해 한 단계를 더 거쳐줍니다.
다음 작업에 집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하나쯤 집어먹어 당을 충전하는 것도 좋습니다.
4. 수박껍질 경계부분에 칼집을 넣어준다(좌 우 각각)
뼈와살을 분리시키는 기분으로 하면 되는데,
한번에 끝낼 생각 마시고 우 한번, 좌 한번
나누어서 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5. 들이붓는다
아휴 이 맛으로 수박 썹니다
6. 남아있는 애들을 떼줍니다.
4번에서 미스가 발생하면 잔탄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저 녀석들이 얼마나 없이 깔끔하게 되느냐가
시간절약의 핵심뽀인트
빅 - 뿌듯
위 방법을 4번 반복하면 됩니다.
혹시나 더 진화된 방법이 있다면,
구제차원에서 좀 알려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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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외편
껍질 청소 지옥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