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사랑하며 자신있어하는 요리(?)중 하나가 바로 라면이다.
약 12년전 피씨방 알바를 하며
하루에 열 몇개씩 라면을 끓이다보니
이런저런 깨달음을 얻어 손님들로부터 사랑받는
라면크리에이터가 되었던 때부터였던가...
그 뒤로 새로 나온 라면은 어지간해서 다 먹어보고
평가해보고 질리때까지 먹어보고 그러다
점점 위장이 노쇠해가며 멀리하게 되었던 것 같다.
그러던 요즘 tv에 라면광고가 나왔는지
아내가 뜬금 건면새우탕을 사오라는 것이다.
사오라면...
사와야지요...
멀티팩 4개들이 5500원이니 거의 개당 1400원꼴.
봉지라면치고 상당히 비싼 가격이다.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시뻘건 국물에
새우향이 가득한것이 특징이다.
추가적으로 건새우가 상당히 많이 들어있고
면이 건면이라 그런지 일반 면보다 꼬들꼬들하고
좀 더 힘이 넘친다.
갓김치와 먹어보니 제법 맛있다.
하지만 과연 다른 라면의 두배 가격이나 해야하는가...
그건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라면은 진라면 매운맛에
달걀넣어 먹는게 제일 맛있는것 같다.
무튼 원래는 자장면을 사먹자는 이야기에서
라면으로 바뀌었으니 어찌되었건 돈도 절약하고
그나마 좀 덜 몸에 나쁜걸 먹는다는 점에서
괜찮은 선택지가 아니었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