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억셉입니다.
이베리코는 난생 처음듣는 이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어제까지만 해도 들어본적 없는 녀석이었는데,
저녁 메뉴를 결정하던 중 갑자기 저녀석 이름이 튀어나오면서 대학원분들과 이베리코 목살을 먹으러 가게 되었네요.
순서가 좀 바뀌었지만 먹고나서 뭔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사진 출처(우리네 총각네http://storefarm.naver.com/wechonggakne)
대략 이런 녀석이랍니다.
뭔가 돼지고기 끝판왕같은 느낌이라는데,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생긴게 돼지고기가 아니라 무슨 소고기 같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두툼하네요(물론 두껍게 썰어서 그렇겠지만...)
학교 앞 가게에서 1인분에 12000원에 팔더군요. 180g인가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두꺼워서 그런지 굽는데 상당한 정성이 필요합니다.
스테이크라면 위 아래 옆만 빠짝 구워주고 먹으면 될텐데,
이녀석은 돼지고기라 그렇게 하기도 좀 힘들고
겉이 타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구워줘야 하더군요.
일반적인 돼지고기는 굽다보면 반대쪽에 물이 올라와서
뒤집는 타이밍을 알 수 있었는데, 이 녀석은 두꺼워서 그런지
전혀 그런 낌새가 없어서 눈치껏 잘 뒤집어줘야 했습니다.
그리고 속까지 익히기 위해 적당히 썰어서 마저 굽는단계가 필요했군요.
두께가 두께라 그런지 어디 캠핑가서 먹는거마냥 아주 육즙이 기대되는 비주얼입니다...!
#. 3. 그 맛은...?
어휴 이건...
진짜네요...
목살이 저정도 두께되면 굉장히 질길 법한데
마블링같이 지방이 박혀있어서 그런지
굉장히 쫄깃하면서도 질기지 않은 느낌입니다.
겉을 바짝 구워서 안에 육즙들이 남아있었는지
두툼한 한점을 먹을때는 아주 입 안이 가득 차는 느낌이... 또 먹고싶네요.
몇 개월 전 생고기 돼지목살을 두툼이 썰어서 1박2일 놀러간 팬션에서 바베큐 해먹은 적이 있었는데, 필적할 수준으로 맛있었던것같습니다.
허허, 의도치 않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집 근처 식당에서 이베리코 고기를 취급한다면 한번쯤 꼭 가서 먹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