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의식주가 제공된 다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 놀이를 제공하는것이 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아이는 항상 놀고싶어한다.
항상.... 자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
놀고싶어한다...
어쩌면 꿈에서도 놀고있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중요한 놀이에 대해
그제자 마음의 소리에서는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
힘들다고...
왜 힘든가?
나 같은 경우는 이렇다.
일단 재미가 없다.
1시간 놀면 그 중에 10분정도 재미있다.
같은걸 1분간격으로 60번정도 반복하는 느낌.
10번정도 하고 나면 너무나 지루하다...
하지만 멈출수없다.
그리고 그들은 정말 무한 체력을 자랑한다.
어렸을때 어른들이 체력좋다고 말하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 내가 딱 그 꼴이다.
조석 만화의 한 컷을 한번 더 빌려보자면
대략 이런 느낌이다.
엔진 자체가 다른느낌이야... 효율이 달라...
여행갔을때 일정이 꼬여 주아가 2시간밖에 못잔적이 있었는데, 똑같이 2시간 잔 우리에 비해 정말 파릇파릇하고 통통튀는 발랄함을 자랑해 경악했던적이 있다.
마지막...
사실 이게 제일 크다.
어렵다.
아이와의 놀이는 엄청난 임기응변과 창의력을 요구한다.
그때그때의 상황에 즉석해서 상황극을 해야된다.
대표적인것이 병원놀이...
한때 병원놀이에 빠졌을때는 일어나서 잘때까지 "아야 아야!" 이러면서 아프니 삐뽀삐뽀, 구급차를 불러오라고 했다--
이러면 구급차를 가지고오던지 구급상자를 가져와서 진찰을 해야한다.
재밌을 것 같다고?
진료한번 보는데 길어야 3분이면 끝난다.
그 안에서 계속 변화를 하고 변형을 하지 않는이상 금새 정신적으로 지쳐버리고 마는데, 그렇지 않기 위해선 끊임없이 발전해야한다...
혹은 나무박스 하나가 아빠 엄마가 되시도 하고
이불이 수영장이 되서 수영을 하기도 해야한다.
아이가 생각한 역할극이 무엇인지 깨달았으면 그에 맞춰 상황극을 하는것이 가능하지만 모르겠는 경우도 많다.
그녀는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어제는 비행기를 태워주다가 고양이 인형을 직접비행기 태우라고 주니 자기가 고양이를 비행기 태우며 놀았다.
이런 창의력이 필요하다... 나는 가만히 쿵짝만 맞추고 아이가 몸으로 뛰어노는 그런...
그런점에서 가장 최악의 놀이는 이불에 앉히고 이불을 잡고들어 그네태우기라던가(5분 이상 태울시 팔에 쥐남), 안고 들어서 비행기태우기라던가 하는것들...
행여나 순간의 자만으로 하게되면 "또! 또!"라고 하면서 끝없는 고난의 행군을 시작해야한다.
여기엔 그리고 재능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아내는 별것도 아닌걸로 아이와 꺄르르하면서 신나게 웃을때가 많다. 거창한 놀이가 아니라 순간의 무슨 포인트를 잡아 그걸로 꺄르르 웃겨준달까?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그것고 못놀아주냐는 소리도 자주 듣곤한다 젠장ㅠㅠ
그래도 다행인건 주아가 요즘은 혼자서 간간히 놀곤한다.
지금도 티비 옆구리에 무언가로 쑤시면서 놀구있다.
비록 옆에 아빠엄마가 있어야 하긴 하지만 간간리 혼자 놀기도 하는걸 보니 내심 잘 크고있구나 뿌듯하다.
하지만 이제 곧 와서 "아빠야~"하면서 내 손을 잡고 옆방으로 끌고가겠지...
그러기 전에 얼릉 글을 마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