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경상도 머스마입니다. 그래서 성격이 살갑진 못합니다. 말도 약간 직선적이고, 제가 쓰는 글에도 그런 성격이 조금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제 성격 때문에 가끔 누가 상처 받거나, 서운함을 느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제가 쓰는 고슴도치쌤이란 ID는, 학생들이 지어준 별명입니다.
선생님은, 늑대의 탈을 쓴 양 같다.
중학생들에게 생활지도를 하다보면, 학생들이 저에게 하는 말입니다. 겉은 까칠하지만, 속은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제가 쓴 장애인식 개선 연극 대사에도 고슴도치는 자기 보호를 위해, 가시를 품고 살아가죠.
안물안궁~
안물어봤고, 안궁금하지만... 여튼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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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을 위해 ktx를 타러 갔습니다. 그런데... 저기 한 쪽에 애기 엄마가 2살? 애기랑 기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애기 엄마 짐이 많은 겁니다.
거기다 접이식 유모차까지 잡고, 양손에.... 버거워 보이길래.. 냉큼 다가갔습니다.
좀 도와드릴까요?
아! 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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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 아기도, 엄마도 저를 보고 겁을 먹진 않았습니다. =.,=; 제가 누굴 해칠 것 같이 생기진 않았나 봅니다.
유모차는 맨 뒷좌석 뒤에 접어 놓고, 제 자리로 왔습니다. 애기 엄마가 상당히 고마워 하더군요. 별것도 아닌데...
별시리 제가 친절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저 우리 애들 데리고 다닐 때, 애기 엄마가 힘들어 하면 옆에서 저처럼 누가 도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에 몸이 먼저 반응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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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 왠 아가씨가... 캐리어 짐을 질질 끌고 와서... 방황하고 있더군요.
투벅투벅 걸어가서.. 캐리어를 들어, 위 칸에 올려주었습니다.
^^*
아~ 감사합니다!
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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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밝은 성격도 아니고, 외모도 (ㅡ.ㅡ) 이렇게 무표정합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밝게 웃으니, 저도 좋더군요.
하여튼 착한 일을 추가 한 날입니다.
저처럼 무뚝뚝한 아재도, 착한 일을 했네요.
잘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