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학생은 지적장애 3급 20살 남학생입니다. 에어컨 배관 업체 맞춤형 훈련을 위한 면접이 있는 날입니다. K군은 학교에서 매일 300부 정도의 가정통신문을 인쇄하고, 각 교실에 혼자서 배부합니다. 전 교직원 70명 정도.. 택배도 혼자서 다 배송해 줍니다.
얼마 전까지는 교내 카페에서 바리스타를 하며, 커피 주문, 제작, 계산, 배달까지 했었습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전공과 1학년이지만 취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승강기 기능사와 바리스타 2급 자격 보유하고 있네요.
매번 취업 면접 때는 짜장면을 사주었죠.
뭐 먹을래? 먹고 싶은 거 골라봐.
..... 불고기 버거요.
마!! 비싼거 먹어도 돼!!
. . .
오늘은 간단히 빅맥 세트를 사주었습니다. 선생님한테 얻어먹기 미안한지, 싼거 먹을라길래.. 스팀잇 보팅 믿고 비싼 거 사주었습니다. (-.,-; 옛날엔 보팅으로 정말 짜장면도 두 세 명 사줬는데..
스팀의 가격이 눈물겹네요.
그래도 할일은 하즈아!!
면접 떨어져도 됩니다. 담에 또 햄버거 사 먹으면 댑니다. ㅎㅎㅎ 그래도 응원의 원기옥 보내 주세요!!
취업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