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마라. 나만의 잡썰(雜說)이다. 허무맹랑한 근거 없는 이야기이다. 나만의 예측이다. 그저 앞으로 1년 뒤 이글을 보며 땅을 치며 후회하는 나를 보고 싶다. 나는 변태가 아니다. 다만, 정말로 내 예측이 맞을 것인지 궁금하다. 미치도록 궁금하다.
왜냐? 왜 스팀과 스팀달러가 오를 것 같은가? 그냥. 그냥 그렇다. 말했다 싶이, 나는 코인이 없다. 하지만 나의 "촉"이 움직인다. 나의 가슴을 뛰게했던 순간들을 다시 떠 올려 본다. 축구에 미쳐 학교에 다닐 때, 쉬는 시간 점심 시간 맨날 공을 찼다. 나의 아드레날인이 분비됨을 느꼈다. 지금 EPL은 어떠한가? 손흥민의 연봉은 어떠한가?
고삼, 쳐 죽일 친구놈이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알려주었다. 역시 나의 가슴은 뛰었다. 그 후로도 계속 프로게이머의 연봉은 어떠했나? 너무 잼있다. 게임하는 것도 재미있고,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스팀잇에 글을 올리고 사람들의 반응, 보팅을 보는 것은 즐겁다. 몰래... 나의 정체를 들키지 않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듣는 것도 역시 즐겁다. 들키지 않음의 자유과 즉각적인 칭찬과 보상이 있다.
스팀과 스팀달러는 이런 스팀잇 커뮤니티 플랫폼을 배경으로 한다. 몇 주 동안 N블로그에 사람들의 접속이 있었고, 하트와 이웃추천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거기에 글을 쓰고 있지 않다. 왜? 나는 허공에 삽질을 하고 싶진 않다. 나의 이야기를 인정해주고, 인정받고 싶다. 그것은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운 욕구다. 그것을 스팀과 스팀달러의 기반이 되는 스팀잇이 잘 잡아 주고 있다. 중독성이 상당하다.
사람들은 중독성에 대해 나쁜 어감으로 듣기도 하겠지만, 여기에서 말하는 중독성이란 바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말한다. 빠져드는 에너지. 몰입하게 하는 에너지다. 스팀잇을 모르는 사람들은 있겠으나, 스팀잇의 맛을 보고 쉽사리 빠져나가는 사람은 드물다. 진정한 재미를 찾는다면, 이곳을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알게 되었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하리라. 분명 사람이 모이고, 전문가가 모이고, 이슈가 모이고, 아드레날인이 분비되는 곳에 "돈"이 있다. 투자가 있다.
각종 검색질로 스팀, 녹색창, 구글 등으로 스팀잇, 스팀달러, 스팀에 관해 검색해보았다.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고, 간혹 다단계나 이곳의 자본주의적 생태를 견디지 못하고 나간 사람들의 불만도 있었다. 나도 그랬다. 고래의 셀프 보팅을 보고 나는 떠났었다.
하지만 지금도 마찬가지다. 현실도 마찬가지란 말이다. 당신은 6억 이상의 부동산이 있는가? 이미 태어나면서 부터 6억 이상의 부동산을 가진 금수저들이 있다. 그들에겐 왜 말 못하나? 태어나기도 전부터 주식과 금은 등의 실물자산이 있는 기득권 신분제가 되물림 되고 있다. 왜 그들에겐 침묵하는가?
이미 세상은 불공평하다. 다시 말하지만 세상 어디에도 유토피아는 없다. 내가 보는 가장 중요한 처세술은 바로 선점이다. 이미 사람들이 모이고 있다. 몇 달 전 스팀과 스팀달러가 상승하며 사람들이 모였다. 수 많은 글들이 나왔고, 일일히 챙겨보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 멀었다.
사람들이 모이고 있다. 사람들이 그냥 모이는 것이 아니라, 투자금을 들고 모이게 되어 있다. 미래 가능성, 가슴 뛰는 가능성에 대해 기대하는 사람들이 모이고 있다. 대학생들을 넘어.. 게임에 미친 중고등학생들이 어떤형태로든 스팀잇과 연결 고리가 만들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2030 세대들의 커뮤니티에 점점 더 스팀잇의 기사가 보도되면 어떻게 될까?
스팀잇에 대한 기사보도가 있었다. 자연히 스팀과 스팀달러에 대한 관심이 생길 것이다. 지금은 대중들이 가상화폐의 '허상'이라는 이미지에 많이 망설이고 있다. 기차를 흔드는 정부와 언론 때문에 기차에서 내리는 것이다. 하지만 내 눈엔 보인다.
만약 스팀잇이 전자책 시장을 잠식하면 어떻게 될까? 보팅 몇 번으로 책을 보기 싫어하는 요즘세대들이 모바일 전자책과 비스무래한 양질의 컨덴츠를 만날 수 있는 스팀잇으로 진화된 매체를 만난다면 어찌되나? 내 주머니 속의 돈이 아니라 보팅과 가상화폐로 지불가능한 전자책을 만난다면?
부동산과 과외 선생님을 보팅 몇 번으로 구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만약 보팅과 스팀달러 전송으로, 제주도에서 2박 3일 묵을 숙소를 거래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중간마진을 남겨 먹던 많은 사람들은 아마도... 기차에서 내린 것을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될 지도 모른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코인을 모른다. 그런데, 베타 버젼임에도 사람들이 어느정도 모였다. 앞으로 더 모일 것이 뻔하다. 데이터는 쌓이고 있다. 양질의 글은 쌓이고 있다. 그럼에도 떨어졌다지만 아직 스팀과 스팀달러는 1만원을 훌쩍 넘지 않고 있다.
만약 사람들이 더 모이면? 모바일 버전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한글과 플랫폼이 완전체로 돌아간다면? 드래곤볼의 프리저가 완성형으로 변하는 것처럼... 에너지가 죽죽 올라가는 것이다. 값어치가 죽죽 올라가는 것이다. 접속자가 많아지고 가입자가 많아지고, 데이터가 쌓이면 쌓일수록....
아오................ 집사람 몰래 비상금이라도 숨겨둘걸.....
p.s.
1년 뒤, 3년 뒤 딱 이 글을 읽고 내가 땅을 칠지.. 땅이 나를 칠지.. 두고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