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DAY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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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간... 눈을 떴다. 물을 한 컵 마시고 쇼파에 누웠다. 팟캐스트를 틀었다. 여성분들이 암호화폐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공감 되는 부분이 많아 며칠 전부터 애청하고 있다.
아....... 졸리 피곤하네..
금요일에 치과 진료 때문에, 아직도 멘탈이 나가있다. 몽롱하다.... 주방 식탁으로 가서 노트북을 켰다.
스팀이 하락장이라 글이 별로 없다.역시 어느정도 보상이 있어줘야 삶도 재미나다. 예전엔 정말 글 하나 잘 써서 삽겹살에 쐬주 한 잔하고 그랬지비...
스팀잇에서 받은 댓글을 확인해보다, 오늘은 스팀이 얼마나 떨어졌나 궁금하다. 지갑을 클릭했다.
가만있쩌 보자...
이제 2천 스파를 모았는데...
추정 자산을 보면 대충 스팀 시세가 확인할 수 있지.
100만 스팀.......... 응? ... 뭐지?
다시 뒤에서 부터 '0'을 세어본다. 일… 십.. 백.. 천… 만… 십만.. 백만…….. 백만 스팀? ……… 오른쪽 위에 내 프로필 사진이... 그대론데???
여전히 백만 스팀이 찍혀있다!!!
거래기록을 들여다 보았다. @whale 이란 외국 계정에서 02:00에 100만 스팀을 보내왔다.
뭐지? 전송 오류인가?
암호화폐로 마약거래하고 한다더니..
신고해야 하나?
이러나 멕시코에 끌려가나?
수만가지 생각이 든다. 특히 중요한 것은... 이것을 돌려줘야 하나? 고팍스로 인출해서 바로 튀어야 하나? 고민된다.
인출하면 바로 경찰에 신고당할까?
헉!!
눈을 비비고 다시 확인해 본다. 거래기록 메모란에.. 뭐라고 써있다.
Hey, Use it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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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라고? 왜 이걸 나에게?
@whale 계정을 타고 들어가봤다. 가입은 작년 7월이다. 블로그엔 포스팅도 댓글도 없다. 뭔가 찝찝하다.
튈까?
...
아니야... 일단 보관하자.
괜히 경찰에 신고당할 수도 있고, 당장에 거의 5억이란 돈이 입금되니 겁이 난다. 도둑질도 간 큰놈이 하는 건가 보다.
불안하다. ㅠㅠ
아… 시바…. 스팀이 적어도 걱정, 많아도 걱정이네..
안전하게 보관하려면...
계정 털리기 전에
역시 스파업 밖에 답이 없다!!!
스팀파워 업을... 클릭...
아……손이…. 시바…
손 떨려....
100스팀을 보낼 때도 잘 못 보낼까 후덜덜했는데… 겨우 마우스를 잡아 클릭! 액티브키 복사! 붙여 넣기……
휴....
그렇게 나는 하루 아침에 100만 스파의 고래가 되었다. 정말로 자의반 타의반으로 고래가 된 것이다.
@whale 이라... 이놈의 고래시끼!!
왜 내한테 보내가지고! 마음도 심숭생숭!
돈도 못써보고 심정지 오겠네.
사이버 수사대?? 이런데서 연락이 오려나? 뭐라고 말할지 고민된다.
에라이~ 모르겠다!
내가 쓴 글에 보팅이나 누르자.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 싶었다. 자, 100만 스파로 보팅!!
오늘따라 보팅 버튼 회오리가 늦게 돌아가는 것 같다.
얼마나 찍힐까? 기대 X 100
아뽜!!!!
아뽜!!!!
앜!! 둘째 녀석이 깼다.
모르겠다.
어떻게든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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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스팀이 지갑에 들어왔다 2편은 내일 20:00에 포스팅됩니다.
스팀잇 오류 기념으로, 보팅하면 보였던 글을 복구하여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