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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완성도 있는 영화를 만났다. 영화 "증인"은 자폐 여학생과, 한 변호사가 살인 사건으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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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 영화는 장애인식 개선 영화? 라고 물음표를 던져보았다. 왜냐하면, <증인>이란 영화는 장애인에 대한 것에 초점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정우성이 연기한 순호는 변호사로... 한 살인 사건을 변호하게 되면서... 이른바 우리 사회 '성공'이란 개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돈, 넓은 아파트, 좋은 차, 멋진 직업
이런 것들을 가지게 된다면, 나는 성공한 사람일까? 그것이 삶의 진정한 목적인가를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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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7편의 장애인식 개선 연극을 창작했다. 학생들과 7년 이상 장애인식 연극을 무대에 올렸고, 장애인식개선 연극대본을 만들었다.
하지만 장애인식개선 연극을 만든 목적은, 장애인 혹은 장애인 가족에게 있지 않다.
'자원봉사활동은 상호호혜적이다.'라는 문장을 어느 책에서 감명 깊게 봤다는 제자의 말처럼, 장애 학생들은 어쩔 수 없이 우리 사회가 함께 지고가야 할 삶이다.
장애인식 개선 영화가 아니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봐야할 인생 영화가 바로 <증인>이란 영화가 아닌가 싶다. 그만큼 완성도 있는 시나리오의 영화이고, 그 안에 담긴 메시지도 거의 완벽하게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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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연기한다는 것은 어렵다. 특히나, 자폐성 장애인의 단조롭고 특이한 어조가 그렇다. 그런데도 여주인공 김향기는 정말 잘 연기해주었다.
누가 캐스팅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특수교사로서 자폐 아동의 촉촉한 느낌의 눈망울을... 연기했던 것일까??... 아니면 배우 김향기가 원래 가진 눈빛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놀라웠다.
후반부에 반전은 이미 예상할 수 있었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의 연기, 짧지만 많은 의미를 담은 대사. 잠깐이지만 이한 감독이 천재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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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 주고 본 영화. 절대 돈이 아깝지 않다. 심지어 두 번, 세 번 정도 볼 수도 있을 것 같은 영화다. 오랜만에 정말 완성도 높은 영화를 만나 좋았다.
영화 <블랙>을 처음 봤을 때, 나는 소름이 돋았다. 영화 <증인>을 보고 나니 기분 좋은 미소를 머금게 된다.
마지막으로...
정우성 형님, 졸라 잘생겼다.
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