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생들이 진로 선택에 실패하고 있다. 자발적 혹은 의존적으로 공무원 시험, 스펙 쌓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문제는.... 그 선택의 기준이 누구냐? 라는 철학적 질문을 해결하지 못하고 시작한다는 것이다.
"빨리 좀 주세요."
식당에서 우리는 늘 "빨리, 빨리"를 외친다.... 대한민국은 급성장했다. 지금의 비트코인처럼, 지금의 스팀잇처럼 말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실함과 근면함은 정말 세계 어디를 가서도 인정을 받아왔다. 그것은 우리 민족의 자긍심이다.
허나, 이제 세상이 바뀌고 있다.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 영화는 산업화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공장에서 똑 같이 생긴 생산품을 찍어낸다. 우리도 그랬다. 우리는 똑 같이 생긴 학생, 노동자, 일꾼을 빨리빨리 찍어냈다. 중요한 것은 "가성비"였다. 가능한 빨리 생산해야 했다.
그것이 사회뿐만 아니라 교육에도 투영되었다. 학생들은 빨리빨리 교육의 결과를 강요받아왔다. 미술 하는 학생들은 미술대회 상장을 요구 받았다. 운동을 좋아하든지 말든지, 일단 운동부는 대회 상장이 필요했다. 교사는 교장 앞에 학생들의 상장을 시상하는 일을 "자랑"처럼 여겨왔다.
그랬다. 우리는 "상장" 쪼가리를 "자랑"처럼 여겨왔다. 그리고.... 학교는 그렇게 전편일률적으로.. 똑 같은.. 똑 같이 생긴 인재를 점수화하여... 줄 세우기를 해왔다.
허나, 이제 세상이 바뀌고 있다.
3D 프린터가 출시되어, 누구나 간단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아마도 모든 학생들은, 아니 모든 사람들은.. 집에서 간단한 프로그램과 하드웨어를 활용하여, 집에서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 기기나 생활용품을 생산하게 될 것이다. 이미 스팀잇에서 디자인한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다.
스팀잇만 해도 그렇다. 여기는 많은 "스승"이 있다. 다양한 분야의 개발자와... 전문가들이 많다. 지금까지 우리는 "교육"을 받기 위해 학교나 학원을 가야만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아니다.
스팀잇 등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우린 언제든 전문가에게 "배움"을 얻을 수 있다. 조언과 만남, 그리고 "계약"까지 가능하다. 이제 일방향희 전달식, 상명하달식, 강제 주입식 교육에서.. 쌍방향을 넘어 "집단 지성"의 시대로 도약하고 있다.
스팀잇만 해도 보자. 누가 인정을 받는가? 여기에서 서울대가 중요한가? 전교 1등이 중요한가? 여기에서 상장 쪼가리가 중요한가?
중요한 것은 콘덴츠다. 중요한 것은 퍼스널 블랜딩이다. 내가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개발능력, 그림으로 표현하는 능력, 글로 표현하는 능력, 내가 가진 그 무엇.... 그것이 중요하다.
정당한 경쟁과 학벌을 극복할 수 있는 가치 체계로, 나는 스팀잇의 가능성을 보고 있다. 지금 맥도날드에 가보라. 주문은 모니터로 하면 된다. 알바생이 없는 편의점이 들어서고 있다. 계산대에서 계산할 필요가 없는 마트가 운영되고 있다. 우리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단 말이다.
적당히 적당히.. 남들 처럼.. 남들과 똑 같은 모습으로... 껍데기에 치중하다보면, 정말 갈 길을 잃어버릴 수 있다. 실업자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당장 고민하라. 알맹이... 나의 알맹이는 무엇이고.. 나의 알맹이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 깊이 있게 고민하라.
그래서 철학이 중요하다. 그래서 사색이 중요하다. 그래서 토론이 중요하다. 그래서 식견이 중요하다. 그래서 안목이 중요하다. 그 철학과 사색, 토론, 식견, 안목 등이 ... 여기 이 스팀잇에 있다. 보고 듣고 경험한 내용을 흘러 버리지 마라. 그것을 나만의 언어로 재구성하여 기록하라.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의 조언을 재구성하여 메모하라.
그 살아 있는 지식, 그 메모는 여러분의 가장 큰 재산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남들처럼 살지 말고, 조금이라도 희소성 있는 무엇인가를 찾으라. 중요한 건 알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