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연수를 다녀왔다.
일부 발표자들이 우수사례를 말한다.
개발한 프로그램에 대해 말한다.
어떻게 어떻게 잘했다고 말한다.
입에서 침이 마르도록 말한다.
하지만...
늘 그 장면은 교실 안이다.
늘 그 학생들은 앉아 있다.
나는 말하고 싶다.
제발 그만합시다.
제발 학습지 그만합시다.
나는 교과서가 싫다.
나는 학습지가 더더욱 싫다.
나는 교실이 싫다.
제한된 경험의 폭은
제한된 성장을 가져온다.
배움은 책상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장애학생들 특히,
특수교육대상 학새들의
대부분츨 차지하는
자폐성, 지적장애에 해당하는
발달장애 학생들은 어디로 취업될까?
어디로 전환될까?
우수사례 발표하신 분들은
공장에서 일을 해봤을까?
공자에서 8시간... 10시간.. 노동을
수 개월한 해 본 경험이 있을까?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본인도..
자괴감에 빠진다...
왜 고용유지가 되지 않는지
본인도 안타깝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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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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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는 장애학생의 취업,
고용유지에 가장 필요한 핵심 요소는
바로 첫째, 자신감이다.
다음 둘째, 체력이다.
늘 책상에만 앉아있는 학생들이
자신감과 체력이 향상될까?
학생들은 책상에 앉아있고
교사는 화려한 언변과 몸짓으로
최고의 교사라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그런 가짜교육을 거부하고 싶다.
교사는 그림자여야 한다.
주인공은 교사가 아니다.
학생이 앞서가고
교사는 뒤따라 가야 한다.
제발 학습지로 어떻게 수업했다고
자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과거 담당하게 학생들과
복도 청소를 열심히 하셨던,
나이 지긋하신
원로 특수교가 생각났다.
오늘은 더욱 그런 날이다.
몸을 움직이게 하라.
노동하게 하라.
학생들은 교사들처럼
인지력을 활용하는
사업체에 고용되는 것이 아니다.
운동을 함께 하라.
학생들은 운동을 통해 사회성을 배운다.
자신감을 가지고
몸을 쓰는 것을 배운다.
스포츠를 통해 예절을 함께 익혀라.
근육을 키워라.
헉헉거리며 차라리 런닝머신을 뛰어라.
학생들과 즐겁게 운동을 하라.
함께 숨 가쁘게 체력을 길러라.
화려한 수업...
남들이 보기에 멋진 수업...
그것이 다가 아니다.
근본을 익히게 해라.
인내심을 기르게 해라.
배움은
성장은
책을 통해서만 얻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학습지에 있는 것이 아니다.
박으로 나가라.
복도를 청소해라.
유리창을 닦아라.
노동의 가치를 가르쳐라.
학생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라.
학생이 보람을 느끼게 하라.
교사가 만족하는 수업이 아니라,
학생이 만족하는 수업을 해라.
교사가 관심있는 수업이 아니라,
학생이 좋아하는 수업을 해라.
나에게 다시 몇 번이고 되뇌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