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 점심 뭐 먹지?" 나의 마음은 갈등 중이다. 오늘 점심도 고민이었다. 짜장이냐 짬뽕이냐.. 이것은 아마도 인류가 멸망할 때까지 풀지못할 과제가 되리라. 스팀에 대한 나의 마음도 그러하다. 삐져서 떠날지, 남아서 미래를 점처 볼 지...
그래서 나는 나의 마음을 풀어보기로 했다. 한 때는 스팀잇을 비판했다가, 또 한 편으로는 다시 이곳을 찬양하는 썰을 풀고 있다.
그렇다. 나의 필(feel), 너의 필(feel), 자신의 필(feel)을 믿어라. 당신은 스팀잇을 접하고, 알게되면서 "가슴이 뛰지 않았나?" 무엇인가 마음속이 쿵쾅되면서, 아이 이런 세상이?? 누가 이런 기똥찬 생각을 했을까? 놀라지 않았나? 그리고 나의 콘텐츠와 이야기에 반응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그것에 "희열"을 느끼지 않았나?
과거를 더듬어 보았다. 나는 언제 희열을 느꼈나?
초등학교 시절(우리때는 국민학교), 나는 우리반 짱과 장난삼아, 치고박고 격투기를 했다. 우리반 짱은 정구부 출신에 키도 엄청 크고 나의 상대가 아니었다. 그런데! 나는 그 친구와 치고 박고 싸움을 했다. 옆에서 응원해주는 나의 첫사랑 짝꿍의 응원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남자로서 느끼는 격투 본능같은거였다. 그렇다. 본능적으로 느껴졌어~~ 유희열은 천재였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느끼는 재미와 감동에 희열을 느낀다.
몇 년 후, 쁘아까오, 바다하리, 크로캽 등 멋진 행님들이 남자들의 격투 감성을 풀보팅으로 자극하는 격투기가 유행했다. 사람들은 열광했다.
고3 때려쥭일 놈의 친구놈이, 나에게 궁극의 자극을 알려주었다. 그것은 바로 "스타크래프트"였다. 친구놈 욕하는 것을 이해하는 아재들은 알거다. 그것이 얼마나 중독성과 재미가 강한 것인지. 그것은 뇌를 자극하는 "뇌소모성 자기 희열 게임의 끝판왕"이었다. 우리 때는 그랬다.
쁘아까오와 효도르 형님.... 박정석과 임요환 등 천재들을 보며 우리는 열광했다. 그리고 종합격투기와 게임산업은 정말 폭팔적으로 우리 사회를 선도했다. 지금도 그렇다.
나는 나의 필을 믿는다. 여러분도 나의 필과 당신의 필을 믿어보라. 우리가 처음 크로샵 형님의 하이킥에 상대방이 KO로 넘어지는 것을 보았을 때! 친구들과 PC방에서 3:3 빨무로 상대방을 개박살 내었을 때!
그것이 논리가 필요한가? 가끔은 필을 믿고 가라! 가끔은 이성보다 감성적인 판단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