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집 사장님은
집에서 짜장면을 만들어 줄까?
짜장면집 아들은
짜장면을 좋아할까?
지난 여름에, 나는 직장내 장애인식 개선 강사 자격증을 발급받았다. 지겨운 온라인 연수, 힘든 오프라인 연수에 이어 프리젠테이션 발표&면접 심사까지 통과했다.
그동안 나는 여러 교육청과 학교에 강의를 하러 다녔다. 하지만 직장 내 장애인식 개선 강사 자격을 발급받고 나서는 처음으로 시작하는 강의였다.
역. 시. 나.
우리 학교 선생님들과 치료사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었다. (-_-) 당연히 처음에는 안 한다고 했다. 매일 얼굴 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의라니... 손발이 오그라들것 같았기 때문이다.
오! 노!!! 우!!!
동갑인 젊은 교무부장의 부탁을 턱하니 거절했었다. 그러나, 역시나 마음이 약해진다.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이야기도 있고해서... 고마 내가 하기로 했다.
장애인식 개선 강의를 하며.... 선생님들께 아이들의 취업이 많이 힘든 시절이라고 말해드렸다. 현실은 날카롭다. 발달장애 학생들의 취업률은 6% 정도니.. 나머지 94%는 거의 무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아이들과 면접을 그동안 많이 다녀왔습니다.
당연히 계속 탈락.. 탈락.. 탈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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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생들과 면접이 있는 날에는
항상 짜장면을 사줍니다.
그래서 면접보러 가는 날에는 가끔...
야! 우리 짜장면 먹으로 갈래?
하면서 기분 좋게 다녀옵니다.
어쩌다보니, 운 좋게 스팀잇과 스팀이 호황일 때. 우리는 티셔츠도 얻어 입었다. 스티미언들의 보팅으로 말이다. 그리고 짜장면도 사주었다. 역시나 스팀잇의 이웃들에게 얻은 관심과 보팅 덕분이었다. 그런 재미난 에피소드도 주변 선생님들께 알려드렸다.
클릭 한 방으로 밝아지는 세상.
보팅 한 방으로 스타트업, 소외계층에게
펀딩을 해주고 후원을 해주는 세상.
나는 그런 꿈을 스팀잇에서 꾸었는지도 모르겠다. 스팀잇과 스팀이 불황이긴 하지만... 인생사..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또다시 오르막이 올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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