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혼자 살 수 없다. 사람들은 서로 협력하며, 그리고 경쟁하며 살아간다. 원시인이 사냥이나 농사를 시작하면서 필요한 물건은 서로 물물교환했다. 하지만 더럽게 무거운 돼지 고기를 매번 들고 다닐 수는 없었다.
그래서 인간은 물물교환의 매개체를 만들었다. 서로간에 "화폐"라고 약속하고 말이다.
.
.
.
조개로 만든 화폐는 편했다. 들고 다니기에도 쉽고, 매번 물물교환을 할 물건들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됐다. 하지만 조개는 부서지기도 하고, 늘 같은 모양을 갖출 수도 없었다.
그러다 인간은 영원한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보석으로 눈을 돌렸다. 누가봐도 이것은 가치 교환의 수단으로서 인정되었다.
.
.
.
번쩍번쩍 빛나는 황금은 너무나 탐스러웠다. 영롱한 빛깔 그 자체가 가치를 인정해주는 듯했다. 하지만 금, 은, 동 이러한 화폐에 불순물을 섞었다. 금의 비중을 줄여 나가면서.. 화폐의 가치는 하락했다. 화폐에 대한 믿음이 식어갔기 때문이다.
.
.
.
그러다 이제는 세계의 화폐라 자부하는 놈이 나타났다. 바로 기축통화의 대명사 "딸라" 되겠다. 내가 세계경제를 책임지겠다. 닥치고 나를 따르라고 했다. 달러의 은근한 압박에 살아남은 국가는 없었다. 하지만 달러는 세계경제를 초토화 시켰다. 믿음을 배신했고, 왜 니가 맨날 대장질이냐는 반감을 사게되었다.
엄청나게 많은 돈은 찍어내며.. 돈의 가치는 너무나 하락했다. 우리나라만 생각해봐도.. 10원짜리 동전은 쓰라고 만든건지? 버리라고 만든건지? 무슨 애들 장난감처럼 만들었다. 화폐가치 하락으로, 사람들이 더이상 십원짜리를 잘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그만큼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며, 현금만 가진 사람은 거지가 되어갔다.
야! 이 십원짜리야!!
라는 욕은 이제 정말 쓸모없는 것을 의미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
.
.
물물교환, 조개, 금, 달러... 그리곤 신기한 놈이 하나 더 만들어졌다. 돈이 없어도.. 돈을 빌려주는 시스템이다.
.
.
.
바로 신용카드 되겠다. 돈은 그저 내 통장을 스치고 지나가는 숫자에 불과하게 되었다. 화폐에 대한 믿음을 둘째 치고... 점점 더... 점점 더...
돈의 속도는 빨라졌다.
찍어내는 돈의 양도 늘었지만... 돈이 교환되는 속도는 정말 빨라졌다. 그래야 경제가 좋아진다고 말했다.
그런데 왜... 내 주머니 사정은..
이렇게도 빡빡한 걸까?
신용카드가 만들어지며.. 사람들은 돈을 더욱 마구마구 썼다. 하지만 그것은 의도된 프레임이었다. 돈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신용불량자도 생겼지만.. 어딘가에서 누군가는 부자가 되었다.
그 다음은 무엇일까?
조개, 금, 달러, 신용카드에 이어... 이제는 전자화폐, 암호화폐, 비트코인 같은 개념이 생겨났다. 아직은 사람들의 신뢰를 많이 얻지 못했다.
화폐는 속도면에서 양족의 발전을 이루었지만.. 더 빨리.. 더 많이 생산되는 방향으로 항상 발전해왔다.
서울에서 도쿄, 베이징, 뉴욕, 아프리카, 우간다... 우리는 24시간 온라인으로 소통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로 지구 반대편에 사는 친구와 실시간 채팅이 가능한 세상이다. 이러한 세상의 속도에 화폐의 속도도 맞춰지게 설계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암호화폐, 스팀(STEEM)에 대한 미래 가치를 기대해 봐도 좋지 않을까?
연일 스팀이 하락이라, 긍정의 글을 쓰는 것은 사람들에게 반감을 사는 일이다. 스팀이 하락인데, 글을 쓰는 것은 솔직히 보상도 되지 않는 일이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글을 남겨본다.
내년엔 모두 함께 웃는 날이 찾아오길 기대하며...
* 공감해주신 분들은 리스팀 부탁드립니다.
* 보팅과 후원은 작가에게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