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몇 달 전부터 급식을 먹지 않는다.
음식을 먹는 것은 즐거움이다. 그것은 하나의 삶의 즐거움이다. 미각을 자극하는 음식은 행복감을 준다. 그래서 테이스팀이 유행아닌가. 하지만 본인은 테이스팀을 한 번도 작성해 보지 못했다. 쿨럭;;; (-_-;;)
늘 기다려지는 점심시간. 그것은 삶의 회복이자, 스트레스 해소 창구다. 지겨운 직장생활, 학교 생활에 잠시나마 주어지는 축복이다.
하지만 나는 몇 달전부터 급식을 먹지 않는다. 밖으로 나가지 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급식... 이동 시간도 줄여주고, 휴식 시간은 늘어난다. 하지만 나는 이제 급식을 먹지 않는다.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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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새로운 미디어 채널
그 거대한 변화의 흐름.
저녁 7시면 우리는 도란도란 모여 앉아,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하며 함께 뉴스를 봤다. 식사가 끝나면, 잠시 휴식 시간을 지나 8시엔 드라마를 봤다.
하지만 이제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거실에 앉아 같이 귤을 까 먹더라도, 가족들의 채널은 각기 다르다. 엄마는 티비로 드라마를 본다. 아부지는 스마트폰으로 야구를 본다. 아들은 유튜브로 게임 채널을 본다.
사람들은 왜 유튜브에 매료 되었는가?
다양한 콘덴츠 때문에?
영상이 너무 재미 있기 때문에?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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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티비를 떠나 유튜브로 옮겨타고 있다. 언제 어디에서든 시청 가능하다는 장점, 시간이 지나도 다시 볼 수 있다는 메리트.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선. 택. 권.
사람들은 자신의 기호에 따라, 다양한 영상과 채널을 선택할 수 있다. 내가 보고 싶은 영상을 마음데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급식은 편하다. 하지만 나에겐 메뉴의 선택권이 없다. 나는 동물이 아니다. 나는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먹고, 보고 싶은 것을 보고 싶다.
유튜브는 선택권을 주었다. 소비자에겐 무한한 선택권이 있다. 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느끼고 싶은 것을 느낀다.
@ned야. 스팀잇은 어떠한가?
스팀잇에 올라오는 글은, 소비자에게 선택권이 있는가? 나는 왜 보고 싶은 않은, 수 많은 사람들의 글을 보아야 하는가?
보팅을 받기 때문에, 나는 다른 사람들의 글을 보아야 하는가? 큐페이션 때문에, 나는 억지로라도 내가 관심 없는 분야의 글도 읽어야 하는가? 고래의 글이라면 더욱 더??
스팀잇의 글은 가볍다.
사람들은 얘기한다. 나의 잘못도, 사람들의 잘못도 아니다. 그저 시스템이 그렇기 때문이다.
카테고리 기능이 없는 스팀잇은, 작가들이 본인의 글을 주제별로 정리하기도 거의 불가능하다. 소비자 조차도, 내가 관심있는 분야의 글을 요목별로 검색하는 것이 어렵다.
소비자가 많아야, 사람들이 모인다. 우리들끼리의 동네 파티로 끝날 것이 아니라면, 카테고리 기능/카페 기능이 언제쯤 추가되는지... 어떤 방향인지? 어떤 그림인지?
나 같은 피라미는 고사하고, 고래들에게는 그런 밑그림을 보여주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고래들이 떠나지 않고, 스팀과 스팀잇에 장기 투자를 하지 않을까 싶다.
네드야. 일 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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