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늘이 좀 이상했다. 집으로 돌아와 찍은 사진들을 쭉 둘러보는데, 이 곡이 떠올랐다.
< 못 - 서울은 흐림 >
이 곡이 벌써 10년도 더 됐다니. 한때 못을, 이이언을 열렬히 좋아했었다.
< 못 - 자랑 >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못의 노래는, 그리 유명하지 않은 자랑.
그 이유는 마지막 가사 한 줄.
오늘은 그대 생각하지 않았어요. 나 그걸 자랑 하려구요.
< 못 - 카페인 >
그 자리에 앉아 낙서를 했지
종이 위에 순서 없이 흘린 말들이
네가 되는 것을 보았지
< 이이언 - 나의 기념일 >
지금은 사라진 난장에 이이언 공연을 보러 갔던 적이 있다. 그때 이 곡을 라이브로 들었던 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다. 그 당시 난장 MC는 하현우. 사귀고 싶은 두 사람을 볼 수 있어 좋았다.
기억도 나지 않는 아주 오래전 어느 해
이 가사와 멜로디를 함께 부르면 입안에서 맴도는 느낌이 좋다.
< UMC - 가난한 사랑 노래 >
며칠 전 오랜만에 거리의 시인들 음악을 듣게 되었는데, 그래서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됐다. 중3 땐 한국 힙합에 푹 빠져있었는데, 그때 많이 듣던 곡.
못을 듣다가 들으려니 좀 촌스럽지만, 어느 정도 같은 선상에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