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시크 트래블입니다.
그동안 미뤄왔던 에르미타주 박물관을 오늘 드디어 가는날 입니다.
미뤄왔던 이유는 박물관에 대한 부담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번 루브르 박물관에 갔을 때 방대한 전시물과 얕은 지식 때문에 엄청 기가 빨렸었고 또한, 사람들도 너무 많아서 엄청 힘들었던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 이제 에르미타주 뮤지엄으로 가볼까요?
어쩌다 보니 예술 문외한인 내가 대영박물관, 루브르, 에르미타주에 이르는 세계 3대 박물관을 다 가게 될 줄이야. 복받았네 정말 :)
루브르에서 너무 힘들어서 박물관은 이제 자제해야지 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어버렸어요. 하긴, 상트에서 성당 혹은
박물관 그리고 미술관 안 가면 뭐 할 건데? 그래서 또 가게 되었죠.
기승전 박물관, 기승전 성당
That's 상트!!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피하기 위해서 아침부터 설쳤다. 숙소 근처에 있는 Coffee&Breakfast.
여기 진짜 싸고 맛있는 집이다. 이게 유러피안 세트인데 주스+커피+베이컨 오믈렛+ 라자냐) 이게 단돈 380루블 우리 돈으로 7천 원 정도(그나마 이게 제일 비싼 메뉴였다)
맛은 뭐 라자냐 대박 ㅋㅋㅋ 또 먹고 싶다....
에르미타주는 전시품도 전시품이지만 원래 겨울 궁전으로 쓸 용도로 지어졌기 때문에 건물 자체가 아름답습니다. 상트의 건물이며 도시 자체가 아름다운데 같은 유럽 문화권 사람들조차도 상트의 아름다움을 극찬하는 데는 아마도 표트르 대제에 의해 지어진 계획도시의 영향으로 정돈되고 깔끔하면서 아름답습니다.
게다가 자체가 운하를 중심으로 여러 섬을 다리로 연결한 도시이기 때문에 북방의 베네치아로 불리지만 결코 베네치아 보다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냥 제 생각...)
에르미타주 뮤지엄의 방대함을 알려주는 것으로는 각 작품당 1분씩 있으면 총 8년이 걸린다는 것.
게다가 약탈이 아닌 수집 박물관이라는 것이 더욱 놀라움을 안겨줍니다.
모스크바에서 만난 러시아 모스코비치들(모스크바를 중심으로 러시아가 형성되었기에 모스크 비치라는 자부심이 상당히 강합니다) 조차 상트의 아름다움을 극찬하니 말 다했죠.
그래서 상트는 6일 모스크바는 4일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여행은 언제나 아쉽지만 아쉬움이 있어야 또 다른 여행을 준비하는 이유가 되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