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시크트래블입니다.
드디어 발트 3국 여행의 종착지인 빌뉴스에 도착했습니다.
보통 발트 3국 여행을 준비하면서 에스토니아의 탈린을 떠올리는데 올드 타운 구시가지만 보더라도 빌뉴스는 탈린의 2배 정도의 크기이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야 합니다.
빌뉴스에 도착하자마자 예약해 두었던 자메이카 호스텔로 갔습니다. 여행 전 호스텔 후기를 찾아보다 특이한 저 응접실? 거실? 사진을 보고 여기로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예약한 곳입니다.
위치는 올드타운 근처로 이동하기가 정말 용이했고 룸 컨디션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호스텔 한편에서는 파티가 이루어지니 관심이 있다면 파티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호스텔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나의 인생 버거집 :)
개인적인 의견으로 물가의 수준은 에스토니아 > 라트비아 > 리투아니아로
북유럽에서 점점 멀어질수록 물가는 떨어지는편 입니다.
저 햄버거 세트가 단돈 6.5유로라면 엄청 싼 게 아닌가? 게다가 고기 굽기도 물어보길래 귀를 의심했죠. 물론 맛은 최고였습니다.(인생 버거 )
다시 한번 간다고 해도 저기는 꼭 갈 듯하네요.
광장에는 발트의 길의 시작점이 있는데, 이는 발트 3국 국민 200만 명이 만든 약 600km의 인간 사슬로, 발트 3국이 소련에 편입된 지 50주년이 되는 날을 맞아 열린 시위였습니다. 독일, 소련 등의 강대국 틈에 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발트 3국의 역사는 순탄치 않았는데 워킹투어를 하면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식민지배의 설움이 느껴져서 남일 같지가 않았습니다. 발트의 길에서 독립과 자유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구시가지의 전경을 보기 위해서 간 곳은 게디미나스 성입니다.
게디미나스 성은 본래 시내를 방어할 목적으로 세운 성으로 빌뉴스의 상징과 같은 곳이죠.
이곳은 천혜의 위치를 갖춘 곳이기 때문에 구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백색의 밝은 조명이 아닌 황색의 은은한 조명이 중세풍 거리와 어울려 더욱 분위기가 있습니다.
밤이 되면 펼쳐지는 빌뉴스 구시가지의 풍경. 중세풍의 거리 모습이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낮에도 아름 답지만 밝지 않은 은은한 조명이 밤에는 더 아름답습니다.
빌뉴스의 물가는 싼 편이기 때문에 레스토랑에 가서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싼 물가 덕에 또 많이 먹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죠.
드디어 발트 3국의 여행을 끝마치고 다시 러시아(모스크바)로 돌아간다.
빌뉴스 공항은 상당히 작은 공항으로 버스터미널과 비슷한 크기이다.
애초에 러시아 발트 3국 여행을 계획하고 러시아와 가까운 나라지만(러시아의 정보도 부족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발트 3국을 여행하면서 정보도 부족해서 찾느라 힘들었는데, 발트 3국은 중세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서유럽이랑은 다른 또 다른 매력을 가진 곳이다. 특히 탈린은 참 색감이 이쁘고 관리가 잘 되어서 중세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물가는 앞에서도 말했듯이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순이고
다음에 기회가 온다면 발트 3국의 수도만이 아니라 다른 도시들도 보고 싶은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다. 북유럽과 가까운 탈린을 제외하고는 한국 사람 보기가 힘들 정도로 아직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점점 발트해의 진주로 알려지고 있으니 점점 관광객이 많아지기 전에 (물가가 오르고 상업적으로 변하기) 전에 서둘러 경험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럼 이제 아직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은 중세 도시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