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시크트래블입니다.
야경이 아름다운곳으로는 다들 홍콩을 많이 떠올리시겠지만 야경하면 또 이곳을 빼놓을 수 없죠.
바로, 동양의 파리라 불리는 상하이입니다.
중국 관련 정치나 하는 짓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하이는 정말 매력이 있는 도시입니다. 3월과 8월에 갔었는데 8월은 정말 덥고 습하고 냄새 올라오는 삼중고를 겪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3월은 비교적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는 날씨였습니다. 황포강 유람선을 타고 좌측에 유럽 지구인 와이탄을 두고 우측에 급성장 중인 미래 건물들의 보고인 푸동지구를 둔 그 야경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광경이었습니다.
로맨틱한 야경의 상하이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아래를 주목해주세요.
주가각, 주자자오 (朱家角)
동양의 베니스라 불리는 주가각.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본 적이 있다면 지우펀과 더불어 아마 이곳을 떠올리지 않을까요?
상해에서 한 시간 반 정도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어요. 상해의 대표 수향 마을 중 하나로 그 역사가 오래되었습니다. 방생교 다리에서 보는 일몰과 야경은 정말 이쁘죠. 여기도 상해와 마찬가지로 역시 낮보다 밤이 이쁘다. 상해의 야경은 이름값을 합니다.
동창루 페리 터미널 (东昌路渡口, Dongchang Road Ferry)
강을 가로지르는 배를 탈 수 있는 황푸강 페리 터미널
빈강 대도 (滨江大道)
와이탄이 과거로의 여행이라면 푸동은 그야말로 현재 그리고 미래에 가깝습니다. 고층건물이 즐비한 푸동과 유럽풍 건물이 자리 잡고 있는 와이탄.
이것을 오롯이 즐기려면 유람선을 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것처럼 양쪽으로 너무나도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상해 노가, 상하이 라오제 (上海老街), 다양한 골동품 가게가 모여있는 거리
그래. 이게 진짜 중국이지..
대한민국 임시정부 (大韩民国临时政府旧址)
최근 상하이 임시정부의 관광객 감소로 중국정부에서 폐쇄하려 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자국의 역사가 아니기에 관광지로서의 역할이 없다면 머지않아 우리 독립의 역사적인 유산이 없어질 수도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거창한 애국심이나 후원도 좋지만, 상하이 방문 시 꼭 들리신다면 임시정부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주소 : Da Han Min Guo Lin Shi Zheng Fu Jiu Zhi, Huangpu Qu, Shanghai Shi, 중국 200000
타이캉루 예술인단지 (泰康路田子坊, Tianzifang)
너무 예쁜 물건이 많아 눈이 돌아가지만, 흥정은 필수!!!
물건에 홀려있다간 바가지 당하기 쉽상. 가게마다 전부 가격이 다른 건 중국의 특성이니 너무 노여워 말고 흥정놀이에 집중!!
주소 : 123 Jianguo Middle Road, Dapuqiao, Huangpu, 상하이 시 중화인민공화국 200231
코뮨 (Kommune), 중국 속의 또 다른 세계
이색적인 분위기의 코뮨, 타이캉루 톈쯔팡을 그대로 품은 카페
가격은 사악하지만 외국인도 많고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주소 : 208 Taikang Road, Dapuqiao, Huangpu, 상하이 시 중화인민공화국 200231
와이탄 (外滩), 과거로의 여행
동양의 파리. 상하이의 야경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 그저 화려한 모습의 야경이지만 그 내면을 보면 많은 아픔이 있는 역사의 장면입니다.
화려한 왼쪽의 유럽식 건물과 조계지의 모습은 그 당시 중화사상에 중국이 최고라고 생각했던 중국이 무너진 현장과 동시에 아시아가 서구 열강에게 굴복하게 되는 사건의 한 장면입니다.
그와 반대로 오른쪽에 위치한 푸동지구는 세계 최강대국으로 도약하는 중국의 모습을 상징하듯이 그 높이가 마치 중국의 자존심을 상징하듯이 마천루 같은 고층 빌딩이 즐비합니다. 이런 극명한 차이를 보여주는 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야경을 보기 위해 몰려듭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홍콩의 야경보다는 상해가 더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