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모든 길은 로마로 통했다. 현재는 모든 길은 마크 저커버그의 지갑 속으로 직행한다. 자본주의는 돈이 권력이 되고, 또 그 권력으로 더 많은 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체제다. 한마디로 돈 없으면 개털이다.
체제를 바꾸는 일은 근본적으로 정치의 몫이자 역할이고, 체제변혁의 핵심적인 성격과 방향성은 몇몇 한정된 숫자의 위대한 지도자들의 결단과 책임에서 비롯되기 마련이다. 현명한 대중이 현명한 지도자를 선출할 수는 없어도, 지혜로운 지도자가 지혜로운 대중을 탄생시키는 데 기여할 수는 있다. 기분 나쁜 소리처럼 들릴 터이나 이게 이제까지의 역사 발전의 커다란 물줄기였다.
원래는 종이책으로 펴낼 글이었는데 순전히 나의 게으름 때문에 책의 집필과 발간이 지연되면서 전자책으로 먼저 세상에 선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전자책은 독자들이 접근하는 데 아직까지는 많은 한계와 애로가 따른다. 따라서 전자책에 수록된 내용들을 출판사 측의 대승적 양해 아래 이곳에서 차례차례로 공개해나갈 계획이다.
전자책의 제목과 달리 여기에서의 제목은 「이기는 리더, 성공의 리더십」으로 정했다. 승패와 관계없는 삶을 살고 싶으면 평범한 필남필부로 살아가면 된다. 그렇지만 지도자는 승패를 늘 옆에 끼고 다니는 사람이다. 승패를 옆에 끼고 다니지 않고도 남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방법이 물론 한 가지 있기는 하다. 점쟁이나 또는 도사가 되는 거다.
조용하고 평범한 인생을 살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내가 해주는 이야기는 솔직히 도움이 별 안 된다. 허나 도전과 성취를 지향하고, 승리와 영광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동물은 생존의 욕망만으로 산다. 인간에게는 동물에게는 없는 승부욕이 있다. 승부욕이 없다면 당신은 동물 아니면 신일 터이다.
한데 어떡하나? 현재 전 세계의 거의 모든 고등종교들은 다른 종교와의 치열한 투쟁의 산물인 것을. 신의 역사도, 인간의 역사도 투쟁의 역사이기는 마찬가지이고, 투쟁의 8할은 리더십의 싸움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