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자 마지막인 친구와 필리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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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oisysky입니다.

결혼 전에 친구랑 딱 한번 필리핀으로 여행을 간적이 있습니다.
이 여행이 처음 여행이자 마지막여행인줄 그때는 몰랐었죠.

친구와 여름휴가로 필리핀을 가기로했습니다.
원래 저까지 세명이 갈려고했는데 한명이 못간다고 하여 단둘이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호텔을 예약할려고 했지만 , 친구 왈 " 그냥 가서 아무데서나 자자고~ "
라고 하여 어 ~ 그래 가서 하지 모...
사실 예약하는것도 귀찮아서 저도 별 생각없이 오케이 했죠 .

친구랑 여행가는거 처음이라서 인천 지하철탈때부터 설레이고 즐거웠습니다. 세명이 다같이 같으면 더 좋았을텐데 ~ 다음에 같이 가지 모~ 라는 지킬수 없는 생각도 했었었죠.


인천공항

출발 필리핀으로..


공항에서 대기하는것도 재미있었고~


대한항공 뱅기를 타고 이제 필리핀으로 출발합니다.


기내식으로는 비빔밥이 나왔습니다.
여행을 간지가 너무 오래되서 맛은 기억이 잘안나네요.


필리핀 여행 일정

목적지 : 민도로섬 화이트비치

저희 일정은 일단 마닐라에서 하루 숙박하고 민도로섬을가기 위해 바탕가스라는 곳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할 예정입니다.


필리핀 도착


여기어디 나는 어디로 ?

인천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 공항까지 4시간정도 걸려서 도착을 하였습니다.

근데 호텔을 예약을 안해놔서 딱히 목적지가 없는거에요.
예전에 아버지하고 필리핀 패키지왔을때 가본 그린밸트라는 백화점이 생각나서 일단 거기를 목적지로 잡았습니다.

택시를 잡는데 이사람들이 마닐라공항에서 마카티 그린밸트까지 가는데
1,000페소를 달라고 하는거네요.
미터기로 가는 택시를 다시 잡고 가는데 몬가... 도는듯한 ??
500페소의 요금이 나오고 그린밸트 백화점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배가 고프기 때문에 그린밸트안에 음식점에서 햄버거를 먹고 일하시는 분한테 민도로섬을 가기위한 방법좀 듣고 요금 500페소는 호구된거라는 소리도 듣고 ㅎㅎ;;


마닐라 숙소에서 풍경


예약하면 좋은호텔에서 잘수있는 돈으로 그냥 그냥 호텔에서 숙박하였습니다.
오 ~ 근데 호텔 지하에는 라이브 공연을 보며 술을 마실수 있는 곳이 있어서 필리핀 맥주인 필센 하고 깜바스를 먹으며 즐거운 필리핀 첫날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요긴 다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 물론 더 좋은곳도 있겠지만요.

그렇게 즐거운 하룻밤을 보내고 바탕카스가는 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바탕카스로 출발


버스터미널에서 바탕카스로...


버스표를 구매하고 출발~

거리가 좀 있는 관계로 필리핀 버스도 휴게소 같은곳을 들리는데
물건 파는 사람들이 버스안까지 와서 물건을 팝니다.

저는 부코파이(Buko pie)를 샀었죠.

요놈은 코코넛으로 만든파이인데 진짜 맛있습니다.
Buko는 필리핀어로 코코넛이라고 하네요
저희 뒷자리에는 유럽인들이 타고 있어서 그사람들한테도 조금씩 나눠주고요. 물론 대화는 친구가 합니다. ㅎㅎ;;


민도로섬으로 출발


바탕카스에서 배를 타자

바탕카스에 배를타는 터미널은 상당키 컸습니다.
많은 외국인들이 표를 사면서 대기하고 민도로섬을 많이 가는거 같습니다.

필리핀은 항상 검문검색을 하는데 마닐라 숙소에서 망고 까먹을려고 산 과도가 그만 검문검색에 걸려서 뺏겼습니다. 나중에도 망고 까먹어야하는데 칫~


제 기억으로는 왕복표를 샀던걸로 기억합니다.


배 탈시간이 되서 필리핀에서 자주 보는 양옆에 날개달린 배를 탔습니다.




민도로섬 화이트비치


화이트 비치에서 일상

드디어 도착한 화이트 비치 입니다.

요기 앉아서 맥주한잔 시원하게 하고 싶네요.

배가 고파 해변 근처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깔라만씨를 짜서 찍었먹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그냥 맛있었다는 기억이 나네요.

화이트비치에서 묵을 아주 저렴한 숙소입니다.

지금 보니까 엄청 없어보이네요 ㅋ ㅋ

내부는 이렇게 침대 2개 화장실 끝입니다.

남자 2명이 있는거라서 딱히 불편한거는 없었습니다.
숙박비가 몇천원이였던걸로 기억됩니다.

밥을 먹을때 스노우쿨링을 사게 해준다는 어떤아저씨의 영업을 받고 그냥 그아저씨한테 이따 만나자고 했습니다.
가격은 1,700페소 라고 제 친구가 그랬습니다.
이부분이 중요하죠.

오 싼데 두명이서 1,700페소면 싼거 아닌가 하고 저는 흐믓해 했죠

아저씨 오토바이에 저하고 친구 두명이 타서 배가 있는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면서 살짝 아주 살짝 납치는 아니겠지 라고 살짝 생각했지만요.

아쉽게도 스노우쿨링한 사진이 없습니다. ㅠㅠ

아저씨가 경험이 많은지 좋은 포인트에 배를 세우고 저희는 열심히
물속을 구경했죠.
목도 마르고 배도 고프고 , 1700페소라서 괜히 오래하면 아저씨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어 그만 가자고했습니다.
아저씨의 의아한 표정이 약간 신경쓰였지만 저희는 다시 해변으로 되돌아갔고 계산을 할때 보니 ... 인당 1,700페소 였네요 ㄷ ㄷ

미안한 마음에 일찍간건데 인당이였더니...
좀더 놀껄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즐기기로 했습니다.

도착해서 먹었던 식당에서 다른 메뉴를 먹었습니다.

갈비찜하고 비슷한 종류의 음식이였던거 같습니다.
요놈도 맛있었습니다.

시원한 맥주 한잔하면서 물놀이도 하고 바다도 구경하였습니다.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어둠 컴컴해 질때 다시 맥주를마시러 해변으로 갔습니다.


망고는 실컷 먹었죠



해변에서 맥주를 마시는데 천둥번개가 마구 치고 저는 그장면을 찍기위해 휴대폰을 잠시 세워두었는데 운좋게 벼락 치는게 찍혔습니다.

아주 짧은 영상으로 편집하였습니다.

영상 튼 후 3초면 벼락이 칩니다.
한번 보세요 ㅎㅎ 신기합니다.

이후일정은 사방비치에서 스쿠버다이빙 체험하고 마닐라로 돌아가는건데 사진을 찾아봤는데 없네요. ;;
안찍은건지 없어진건지... 이래서 기록이 중요한거 봅니다.

민도로섬 일정이 끝나고 다시 마닐라로 왔습니다.




다시 마닐라로 그리고 한국


필리핀에서 마지막 밤

역시 마찬가지로 저희는 호텔예약을 안해서 이리 저리 돌아댕기다가 그냥그냥 숙소를 정하고 처음이자 그때는 몰랐지만 마지막인 이 여행의 마지막 밤을 시원한 맥주한잔과 이야기로 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

숙박예약의 중요성을 알게된 힘든 자유여행이였지만 친구랑 같이 간 여행이라서 너무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거 같습니다.

어째어째한 이유로 같이간 친구와 연락이 안되지만 마눌님이 허락만 한다면 다시한번 친구들이랑 여행을 가보고 싶네요.

아이들크면 허락하겠죠 ? 지금도 하려나요 ?


여행지 정보
● 필리핀 마닐라 대도시 마카티
● 필리핀 바탕가스 바탕가스 항구
● 필리핀 민도로 섬



처음이자 마지막인 친구와 필리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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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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