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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호위병 교대식을 보고 승리의 광장으로 / Kyrgyzs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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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미스티 @mistytruth


비슈케크의 찜질방 더위를 알라투 광장이 보이는 응달에서 식히며 시간을 보내다가 교대식이 있기 몇 분쯤 앞서 알라투 광장으로 걸어가서 교대식을 보려는 다른 관광객들과 함께 교대식을 기다렸다.

시간이 되니 여기저기서 교대식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정시보다 조금 빠른 시간에 규칙적인 군화 소리가 들리더니 멀리 호위병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각을 맞춰 걸어오는 호위병에게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3 명의 호위병들은 여전히 각 맞춘 걸음걸이로 교대식을 하기 위해 행진을 계속했다.

실제로 교대하는 호위병은 2명이었고 한 사람은 교대식을 이끄는 듯했는데 몇 분 만에 교대식이 끝났다.


교대식을 기다리며 시간을 보냈던 알라투 광장 옆의 가로수길 그늘


교대식을 위해 오고 있는 군인?들


교대하는 중~.


교대식 끝나고 가는 군인들


교대식을 보고 승리의 광장 쪽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비슈케크의 마지막 일정이라 마음 한 편으로 시원섭섭함을 느끼며 버스에서 내려 승리의 광장, 어머니상 쪽으로 걷는데 돌바닥에서 올라오는 복사열에 숨이 막혔다.

승리의 광장은 2차 세계 대전 때 독일이 소비에트 연방에게 무조건 항복한 것을 기념하여 만든 광장으로 전쟁에 나간 남편이나 아들을 기다리는 어머니상과 영원의 불꽃, 군인들의 모습을 새긴 동상들이 있었는데 제법 너른 공간에 화단도 잘 가꾸어져 있어 웨딩촬영을 하기도 하고 시민들이 쉬기도 하는 공원의 역할을 하는 것 같았다.

짓궂은 가이드가 동전을 하나씩 나누어 주더니 어머니 상이 들고 있는 그릇에 동전을 올리면 상금을 주겠다고 해서 동전을 받아 들고 몇 번이나 올려보려고 했지만 성공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고, 나중에서야 지금까지 성공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한다.

동전을 던지는 동안 잊고 있던 돌의 열기가 새삼 뜨겁다 싶어 서둘러 버스에 올라타서 비슈케크 공항으로 이동했다.
짧은 비행을 거쳐 이 번 여행의 마지막 나라,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에 도착, 한식으로 저녁을 먹고 버스로 이동해서 늦은 밤에서야 호텔에 들어 여장을 풀었다.


승리의 광장으로 이동~.


버스에서 본 승리의 광장. 승전 기념으로 만들어져 공원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유르트를 형상화한 조형물 내부에 어머니상과 영원의 불꽃이 있다.


어머니 상과 영원의 불꽃. 실제로 영원의 불꽃은 가스불이라 꺼지기도 한다고~.


포탄을 어깨에 메고 가는 군인들의 동상. 전쟁을 의미하는 듯~.


가족을 표현한 동상. 아마도 전쟁 후 되찾은 평화를 의미하는 듯.


동전 올려 보겠다고 용쓰는 중~


비슈케크 공항에서 이 번 여행 세번째 나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공항으로~.


타슈켄트 한식당에서 늦은 저녁






여행지 정보
● Ala Too Square, Chuy Avenue, 비슈케크 키르기스스탄
● Victory Square, 비슈케크 키르기스스탄



#591. 호위병 교대식을 보고 승리의 광장으로 / Kyrgyzs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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