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표도르입니다.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했습니다 ^^
여기는 일교차가 크네요. 아침에는 5도 정도 점심은 20도를 조금 넘습니다. 새벽 안개도 자욱 하고요.
여튼 기분좋게 일어나 시내인 아르바트 거리로 나왔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아직 여행객이 적어서 그런지 지난 겨울 웨이팅때문에 못먹은 블리니 집에 줄이 없더군요.
상호명 : 우흐뜨이블린
주소 : ул. Адмирала Фокина, 7, Владивосток, Приморский край, 690091
블리니는 러시아 팬케이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메밀과 밀가루를 얇게 구워 안에 뭘 싸먹거나 잼이나 꿀에 찍어서 먹습니다.
식당의 절반 이상은 한국인입니다. 조금 이른 시간인데도 만원이네요. 러시아 여행객도 많습니다.
식당은 아기자기 합니다. 벽에 이쁜 그림도 그려져 있네요.
블리니는 안에 뭘 넣기만 하면되는거라 메뉴가 다양합니다. 저는 세트메뉴가 있길래 러시안스타일의 메뉴로 구성된 세트1번을 시켰습니다. 블리니4개, 차 한주전자 해서 대략 15,000원 정도입니다. 2인분입니다.
포크와 칼을 예쁘게 담아서 줍니다. 우흐 뜨이 블린을 번역하면 '오! 너의 블린!' 이정도가 되겠네요.
기본 블리니 2장에 꿀과 연유가 나옵니다. 사실 이게 제일 맛있습니다. 러시아 유제품인 케피르나 스메따나가 있음 더 좋은데 아쉽네요.
왼쪽에 캐비어, 오른쪽에 치즈와 연어 블리니 입니다. 캐비어는 솔직히 제 스타일은 아니네요. 예전에 다른 곳에서 이걸 먹었을때 다시는 주문안해야지 결심했던 생각이 납니다. 많이 비립니다. 연어 블리니는 나름 괜찮습니다 ^^
TV에서 많이 나온 식당이기도 하고, 맛없는 러시아 음식중에 그나마 괜찮은 전통음식이라 인기가 많습니다. 모스크바에는 블리니 전문집이 많은데 여긴 하나밖에 없어서 더욱 사람이 몰리네요 ^^
블라디 여행할 때 꼭 가볼 식당 중 하나입니다.
Ulitsa Admirala Fokina, 7, Vladivostok, Primorskiy kray, 러시아 6900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