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처음갈때 정말 필요한 내용

스키장 처음인분들 이거나 가실려고 계획이신분들 꼭 보세요.

저는 10년만에 스키장을 가족과 같이 갔습니다. 워낙오래 되서 10년전 당시에 어떻게 했는지 백지가 된 상태로 갔네요. 그래서 많이 당황...

사실 와이프가 더 당황(와이프가 알아서 한다고 하길래...렌탈과 리프트권을 맡긴게.. )

우선 준비물로
양말: 양말이 젖어서 양말이 좀 필요해요.(도톰한, 긴양말로...)
특히 어린아이는 동상 걸리니까 양말이 젖으면 바로 갈아주세요.
어른도 한두개 있으면 좋겠죠.(어른은 잘 안젖긴해요.)

보온내의 : 스키복이 생각보다 많이 얇아요. 스키복 안에 입을 얇은 레깅스나 보온 메리아스를 챙기세요.

          아기들은 추워요. 내복위에 활동성 좋은 옷을 스키복 안에  꼭 !!
          아이 옷 두벌이상 챙기세요. 아이가 잼있게 놀면 옷 젖어요. 열이 많은 분은 알아서 하세요. ㅎㅎ

추위에 약한분은 츄리닝에 후드점퍼: 상의는 얇은 후드점퍼도 괜찮아요. 스키복 안에 입을 편한바지 나 츄리닝이나 레깅스

                                           그리고 후드 점퍼나 따뜻한 상의.

여벌: 옷이 땀에 젖으면 낭패에요. 돌아갈때 상콤하게 돌아가게 여벌을 준비하세요.

   그냥 살살 타면 상관없겠지만.. 좀 놀겠다면.. 준비를..속옷은 꼭 챙기세요.
   땀냄새 쩔어요.

장갑: 다른 장비는 몰라도 장갑은 가급적이면 구매해서 가세요. 장갑은 빌리는게 찜찜해요. 냄새도 심하고.

넥워머나 목도리: 목이 정말 추워요... 물론 탈때는 덥지만... 쉴때 춥습니다.

핫팩: 놀다보면 괜찮지만 쉴때 추워요. 가서 구매 하실수도 있지만 미리 준비하는것이 좋겠죠?

   (택배가 안와서 동네 편의점에서 샀어요. 다른건 다왔는데 핫팩만 안오다니 .ㅜ ㅜ)
   스키장 들어가기전에 주머니에 미리 몇개 가지고 들어가세요.

   아이 몸에 부착하는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넉넉한 가방: 겨울이라 입고 간 옷들을 스키복 입느라 대부분 벗어야해요. 그옷을 어쩔까요?

             장비 때문에 바닥에 질질 흘리고 난리도 아니에요. 가방을 넉넉한걸 가져 가서 옷을 가방에 잘 담으세요. 

             아니면 큰 비닐?? 개인 차량 이용하는 분도 그 불편함은 어쩔수 없을겁니다. 

             비닐 봉투 좀 챙겨 가면 쓴옷이랑 안쓴옷이랑 분리하는것도..좋겠죠.
             그래도 차에 두면 되니깐... 개인차량이..그게 짱..

렌탈회사 : 꼭 리프트권(입장권)이 할인이 되는지 어떻게 할인 받는지 확인하세요.

         (저희는 이걸 잘못 알아들어서 생돈 썼어요. 할인 받을수 있었는데...ㅜㅜ)

           스키장 안에도 렌탈을 합니다. 다만, 좀 비쌀뿐이고...

렌탈장비구매 시간 : 렌탈 업체가와서 픽업하는데 다시 내려가서 장비사고 입고 다시 스키장으로 돌아가고 하면 1시간 30분이 훌쩍 넘어요.
옷 입는데 2시간 걸린다고 생각하시구.

일반장비랑 고급장비: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어요. 그냥 일반했네요.(바쁘셔서 설명을 안해주신듯)

스키 강의: 가족이 리프트권 사고 렌탈하고 하면 2시간이 훌쩍 넘어요. 강의 시간은 오전에 타이트 하게 잡지 마세요.

          저희는 9시에 도착하고 10:30분 강의 였는데  옷 입고 리프트권 사고 하니깐 2시간이 넘어서 강습도 얼마 못 받았어요.

          (2시간 강의를 장비랑  물품보관과 리프트권 때문에 헤메느라  강의를 30분 받음... 최악이었음 안배운거나 마찬가지.. 

           그나마 제 몸이 기억해서 눈동냥하며 가족이랑 나름 잼있게 탔네요.)

물품보관소: 물건 넣는데 매번 2천원인가 냅니다. 물건 하나 꺼낼때 마다 2천원이 나가요.
아 깜박했다. 해서 6천원은 넘게 쓴듯... 뭘 그리 까먹는지...
(까먹은 리스트 : 핫팩, 애기 간식, 젖으면 갈아 싣을 양말, 아이 속옷...등등...)
애기 양말이나 핫팩 장갑 같은거 미리 주머니에 넣으세요. 애 옷이 다 젖기도해요.

            그건 어쩔수없이 봉인을  푸는수밖에...
            가벼운 물건은 가족끼리 나눠서 주머니에 넣거나 스키나 보드 탈때 방해 안받는 작은 가방이 있어도 좋을듯해요.

            꼭 필요할때가서 한꺼번에 물건을 챙기세요.

리프트권 구매: 30분 넘게 걸려요.미리 한사람이 먼저 가서 표를 끊으세요.(이거랑 물품보관소에서 시간낭비하다가 강습시간 날림. )

셔틀버스 시간지키기 : 시간에 맞춰 가시면 자리가 안좋은 자리로 앉아야해요. 연인이거나 아이랑 엄마랑 따로 떨어지면 안되잖아요.

                         일찍 적어도 15분전에 가서 기다리세요.(무료라서 그런지 좌석이 있어도 다들 그냥 막 앉아서리...-_-)

                            만약에 놓치면.... 안내원한테 물어서 다음차를 타세요...3시간뒤에 있을겁니다....-_-;;

옷갈아입는 시간 : 오래걸려요. 짐이 많기 때문에 오래 걸려요. 3가족이 옷 갈아입는데 1시간 넘게 걸려요.

                    장비가 무겁고 가족을 챙겨야하니 그런거 같아요. 움직이는게 굼뜨니...

보증금 돌려 받기 : 리프트권을 구매하면 보증금을 내요. 그냥 가시면 보증금 못 받아요. (인당 2천원정도함..)

                    근데 보증금 반환하는데도 줄을 서야하니깐 20-10분 정도 소요 된다고 생각하세요.

집에 돌아갈때 시간 : 2시간 전에 나와서 옷 갈아입고 보증금 반납하고 렌탈 장비 반납하세요. 시간이 빠듯해요.
셔틀 타시는 시간 잘못 하면 놓쳐요.(저희 1시간 반 전에 나왔는데 셔틀 놓칠뻔 아침부터 계속 삽질을 해서 그런지..

                       하늘이 이번엔 도와 주셨나봐요. 서틀버스가 늦게 출발해서 겨우 탔어요...ㅠ ㅠ 여유롭지 않아요. 

                       장비 반납하는 시간도 걸리고 보증금도 다시 받아야하고 정신없어요.)

가족의 경우 아이 장비 챙기고 그러면 은근 무겁고 움직임이 아무래도 불편해요. 천천히 여유롭게 하시길 바래요.

저희는 아이가 자가용만 타면 멀미가 너무 심해서 셔틀을 이용했는데,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네요.

돈도 손해보고 부부끼리 싸우게 되고 연인끼리도 안좋은 추억이 되지않게 ,넉넉한 시간으로 모든 초보자분들 즐겁게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저의 기억: 장비찾고 옷입는데 뭐이리 오래걸림.. 반납하는데도 왜이리 오래걸림..

          물품보관소 핫팩하나 뺄때마다 2천원소비...-_-;(내 물건찾는데...)

          셔틀 늦으면.... 악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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