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문자가 자꾸 울려요

재난문자가 계속 날아옵니다. 아무런 피해 없이 태풍이 지나갔음 좋겠어요. 그런데 조금전 기사에 보니 제가 사는 인천의 한 버스기사가 담벼락이 무너져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인하대 병원 주차장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하더군요. 너무 안타가운 일이에요. 기사님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오늘은 애들이랑 하루종일 집에만 있었어요. 밖에 나가기 무서워서 남편과 집에만 있었지요. 남편은 제가 밖에 나가자고 안 해서 좋은지 잠만 자네요. 흥!! 내일은 나갈꼬다 뭐. 저는 남편이 쉬는 날엔 남편과 밖에 나가고 싶어요. 갈 곳이 정 없으면 뒷산에라도 가자고 꼬드겨요. 그럼 남편은 마지못해 옷을 주섬주섬 입지요. 그런 남편이 얼마나 귀여운지 아세요? ㅎㅎㅎ

그래도 남잠 실컷 자는 남편을 보니 왠지 가여워 보이네요. 우리 가족을 위해 열심히 돈버는 남편이 쉬는 모습이 이상하게 짠해 보였어요. 울 남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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