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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여유롬_오늘의 사진_20180202]겸손

안녕하세요. 김여유롬입니다.
오늘은 서울의 궁궐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서울에는 4대 궁궐이 있습니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이 궁궐들은 각각 장소마다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조선 총독부가 위치했던 경복궁, 이제는 미술관이 되어버린 덕수궁, 유원지가 되었던 창경궁...그리고 왕들이 사랑한 창덕궁입니다.

그중에 제가 사진을 찍어온 곳은 창덕궁 입니다.
한옥 내부의 고요함과 창밖에서 들어오는 빛 그리고 창 너머로 보이는 궁궐의 곡선은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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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을 지나다 보면 건물 아래로 지름길들이 나있습니다. 그곳을 지나가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자연스레 몸을 숙이게 되죠. 항상 발 밑을 조심하라 던가 누굴 만날지 모르니 항상 고개를 숙이고 다니라는 그런 의미로도 해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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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궁궐은 중국의 궁궐처럼 화려하지는 않습니다. 일본의 궁처럼 아기자기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툭 던져 놓은듯 소박하지만 그것에서 나오는 우아함이 있습니다.

저는 4개의 궁궐 중 으뜸을 뽑으라면 고민도 없이 창덕궁을 뽑습니다.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지금 사람 없는 평일 낮 창덕궁을 걸으며 사색에 잠겨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