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하나 : 입술을 동그랗게 오므렸다가, 천진한 미소로 마무리되는 "스물 하나"
잠시 움직이는 눈을 멈추고, "스물 하나" 소근소근 발음해보면 어떨까요.
어른과 아이사이의 이 나이는 저에게 조금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음의 깊이를 가지게 된 것도,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 것도, 그리고 오늘 소개 할 사진을 찍기 시작한 것도 모두 스물 한 살 때였습니다.
거울 속의 내가, 아니 그리고 내 마음의 속의 나에게 너무 화가 났었거든요. 그런데 사진 속에 담긴 나는 각도에 따라 빛에 따라 모두 달라보였어요. 어쩌면 내가 보는 나도, 내가 보는 너들도 이렇게 그 날의 기분에 따라, 나의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게 아닐까요?
조금 부끄럽지만 그 때의 사진을 남깁니다. 사진 속 장소는 서울의 용마랜드에요. 부담스럽겠지만 귀엽네 하고 봐주세요 허허허헣
허허허헣히히힣 사진은 largo 님이 찍어주셨어요 :) vote 부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