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블나는 책과 사람 제3회
<중앙선데이> 고란 기자를 만났다.
암호화폐 가격 폭등이 한창일때 <중앙일보> 경제부 소속으로 관련 기사를 썼고,
지난 7월부터 <중앙선데이> 경제부문으로 적을 옮겼다.
이쪽 분야에서는 가장 이름이 있는 기자 중 한 명이다.
원래 책으로 얼굴을 반쯤 가리는 사진을
기사 메인으로 쓰려고 했는데 영 어색.
2시간을 이야기했는데,
굳이 묻지 않아도, 대중적인 눈높이에서 알아서 응답을 잘 해줬다.
저자는 두 사람인데
두 사람 인터뷰는 정리하기 너무 지치고 해서 고란 기자 한명만. (역시 기자를 상대하니 내 맘이 아주 편함.)
그래도 꽤 많은 분량이 나옴.
한번에 쓰기에는 넘 길 것 같아
두 편으로 나눠 실었다.
[열블나는 책과 사람-#3(상)] 고란 “비트코인과 금 중에 선택을 한다면?”
[열블나는 책과 사람_#3(하)] 고란 “ICO 합법화하고 거래소는 투트랙으로 가야”
이 책을 읽자마자 다른 두 권의 책이 떠올랐는데
고란 기자가 추천한 두 권의 책도 딱 그것이었음.
요즘 본업이 글쓰기가 아닌 지라
본업 와중에 기사를 완성하려니 너무 지침 ㅠㅠ
7월부터 연재 시작한(한달 반쯤에 한번)
열블나는 책과 사람을 이번 3회까지만 쓰고 그만둘 생각을 했는데
글을 마무리하고 후련해지니 담에 또 써볼까말까로 생각이 바뀜.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공부가 되고, 글을 정리하면서 생각도 정리가 되고,
무엇보다 가시적인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