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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망원 먹스팀]합정 주변에 갈 일이 있으면 항상 떠오르게 된 합정옥 곱창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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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녀석들'에서
곱창전골 편을 보고 나서 찾아보니
생각보다 곱창 구이집은 많은데
곱창전골 집은 없다는 걸 알게 됐다.

결국 텔리비전에 소개된 곳을 가려고 했는데
사람 워낙 많고
좌식 테이블이라
바로 발걸음을 돌려서 다른 곳을 갔다.
그렇게 가게 된 '합정옥'.
그리고 이건 정답이었다.

  • 주소 : 서울 마포구 양화로1길 21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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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옥은 합정역에서 가깝다.
처음 갈 때는 골목이라 살짝 헷갈릴 수도 있지만
2층에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다.

들어가면 곱창전골 전문점이라는 느낌보다
곰탕집 분위기에 가깝다.
동네가 동네다보니
혼자있는 분도 많고 손님의 나이도 다양했다.
근데 한 번도 곰탕을 시켜본 적은 없네.

주문은 곱창전골 중자.
그리고 정말 술을 못하는데
비주얼을 보고 안시킬 수 없었다.
이 때가 일요일 오후 2시.
소주는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청하 1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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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말고
통영에 갔을 때도 곱창전골을 먹고 싶어서
찾아간 적이 있는데
그 때와는 완전 다른 비주얼이었고
그게 마음에 들었다.

우선 육수,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았고
채소, 두부가 너무 많아서 좋았다.
그래서 혹시나 곱창이 적을까 할 수 있지만
안에 곱창도 충분했다
둘이 밥을 안시켜도 배부를 정도였다.
물론, 나와 내 친구가 그리 많이 먹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양이 적진 않았다.

이렇게 가본 이후로
합정역에 가게되면 항상 떠오르는 곳이 되었다.
채소 많은 짜지 않은 곱창전골.
혹여나 간단하게 술 한잔, 아니면
속풀이가 필요하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