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이야기

스팀잇을 하는 빈도수가 사실 많이 일정하지가 않아서 모두에게 미안합니다.
꾸준히 하는것말고는 답이 없긴 한데.. 말이죠. 이게 다 정신상태가 올바르지 못한 제 탓인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잠잠했던 제 근황을 전해 드리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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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백수가 되었다, 내 능력 그 이상의 기대감과 업무량을 감당하지 못한 탓 일까.
    모두들 지나가겠거니 하고 이대로 뛰쳐나가버리면 많은 사람들이 실망할것이 뻔하니까 주저하고 있던 이 일을 모두 내팽겨치고 그동안 하지 못한 일들을 몰아서 해냈다. 건강검진도 받고 무박으로 여행도 다녀오고, 핸드폰도 꺼놓고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보기도 하고, 부모님과 많은 대화도 했다. 이렇게 지내다보니 내가 굉장히 예민한 사람이라는것이었고, 신경쓸것들이 천지였고 앞으로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컸지만 사실 [에라이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다 팽겨치고 3일정도 살다보니 느껴졌다.'아 난 이짓거리는 3일이면 충분하구나' 라고. 뼛속까지 노예라는 것을 느끼고 구직활동을 성실히 한 결과 일은 제법 힘들고 돈은 좀 되는 일을 할수 있게 되었고 내일부터 출근할 수 있게 되었다. 야호!

  • 생각외로 나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것을 병원에서 알게 되었다.
    내장기관이 많이 피폐해졌다? 정도로만 답변을 들을 수 있게 되었고 백수에게 더 많은 돈을 들여 정밀검진을 받을것을 권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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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서 휴대폰을 꺼놓고 '사라진 밤'을 보았다. 죽은줄 알았던 아내의 시체가 사라졌다는 내용의 스릴러 였는데, 생각외로 아주 좋았다. 일본 소설이 원작인데 음산한 분위기의 스릴러가 당기는 사람이 있다면 이 영화 한번 볼만 한것 같다.

  • 사람들은 자기 주변에 힘든일이 있을 때 왜 다들 '힘 내'라고 말하는 걸까? 낼 힘이 없어서 고통받고 있는건데. 만일 주변에 여러가지로 어려운 사람이 있다면, '힘 내'가 아니고 '다 때려치고 나랑 도망가자.' 라고 말하고싶다. 그럼 나에게 욕을 한바가지를 하겠지? 그러면 최소한의 힘은 있다는 얘기니까!

  • 노래방에서 그렇게 열창한 펀치-밤이되니까 를 친구가 이제서야 좋은 노래를 알게 되었다면서 나에게 신나게 떠들었다. 그렇게 열창하던건데.. 왕 서운..하다....ㅠㅠ

  1. 오늘도 나는 나에게 말한다 '나는 괜찮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다. 힘 내지 않아도 괜찮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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