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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요리3] 2018.01.16 오늘은 (허접하지만) 정말 요리다! 묻지마 계란 볶음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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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빔바입니다 :) 퇴근하고 집에 왔다가 쓰러져버려서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네요 ㅠ

단발성으로 끝날 줄 알았던 이 포스팅 시리즈가 어느새 3번째를 맞이했네요... 의미도 없고 근본도 없는데 말이죠 ^^;;

아직 첫 입사 두달여 간 주 3일 근무를 하고 잔업이 없기 때문에 집에서 밥을 먹을 수 있어 한 동안은 계속 요리(?)를 해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포스팅보다 그냥 글을 쓰는 것이 더 편한데, 나름의 재미가 있네요!

오늘의 요리는 바로 "계란 볶음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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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거의 재조리에 불과했다면 오늘은 이사온지 최초(?)로 요리다운 요리를 해보네요 :) 물론 태어나서 처음 해 본 것은 아닙니다 ㅎ... 원래 여러 유명한 계란 볶음밥 레시피가 있지만 오늘은 귀찮으니 패쓰하고 묻지마 투자하듯 맘대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팬에 기름을 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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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을 둘러놓고 뭔가 있어보이게 오늘의 재료들을 나열해봅니다. 음 없어보이네요... 많은 분들이 밥이 너무 적은 것 같다고 하셔서 냉동밥 2개를 해동했고, 다시마 간장과 참기름, 깨, 그리고 계란 세 알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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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된 밥을 팬에 투하합니다. 볶음밥에는 찬밥이 좋다는 옛 성현들의 지혜를 따라 일부러 해동을 덜 했습니다. 흠 그냥 제대로 할 걸 그랬습니다... 밥이 잘 안 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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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분해를 해봤습니다. 어느 정도 밥이 퍼지고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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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어느 정도 익었으니 계란을 세알을 넣어버립니다. 노른자가 탱글탱글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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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모양새가 나옵니다. 계란이 익을 때까지 계속 볶아줍니다. 밥을 익히는 동안 간장과 참기름, 깨를 조금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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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옮겨 닮다가 흘릴 것 같고 귀찮기도 하니 후라이팬 째로 책상으로 옮겨버립니다. 책상에 후라이팬을 두려고 하니 받침이 없네요... 주변에 돌아다니는 쇼핑백을 하나 깔아버렸습니다. 오늘은 김치에 이어 김이 추가됐네요 ㅋ 조금씩 반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ㅎㅎ

오늘의 요리평입니다.
1. 맛은... 밥이 너무 많아서 생각보다 싱겁네요 ㅠ
밥2개에 계란 3개, 그리고 간장 참기름을 조금 넣었더니 맛이 밍밍하네요. 결국 간장을 좀 더 넣어 비벼먹었습니다 ㅎ... 다음엔 밥 1개에 계란 2개를 해야겠습니다 ^^;

2. 요리는 역시 레시피를 따라야 맛있다...
근본 없는 방식으로 쉐킷쉐킷했더니 약간 괴랄한 맛이 나와버렸습니다 ㅎㅎ 맛이 엄청 없지도 않지만 맛있게 먹지도 못했네요... 다음엔 레시피를 제대로 따라서 해봐야겠습니다 ^^:

오늘도 역시 그렇게 거창하지도, 건강하지도 않은 밥이었지만 직접 요리를 해봤다는 것에 의의를 둬야겠네요. 내일 저녁은 오랜만에 밖에서 먹어야겠습니다 ㅋㅋ...

벌써 10시가 다 되어가네요. 다들 좋은 밤 보내세요 :) 빔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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