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시험 폭망하고 반성문.

오늘 전기기사 시험을 쳤는데
폭망한 것 같아요 .

약 30% 정도만 아는 문제 더라구요.
대충 감으로 찍은 게 잘 맞아서 붙을 수도 있겠고
아니면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중요한 건 더이상 이따위로 시험치면 안 된다는 거 같아요.

저는 4년 쯤 전인가
행시를 쳤어요.
1차를 2일 공부하고 붙었거든요.
(이때는 진짜 행시는 아니고 민간경력자 5급 시험이었어요.)
그리고 시건방이 늘었죠.

그리고 다음 해에
행시를 1일 공부하고는 붙는다고 설치다가
폭망 불합격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이후로 제대로 붙은 시험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기술사를 덤볐다가 1주일 공부하고 불합격
변리사를 덤볐다가 1달 정도 공부하고 불합격

이번에는 난이도를 많이 낮췄죠.
전기기사를 덤볐다가 5일 공부했지만 불합격

오늘 전기기사를 탈락하고 나니깐
이따위 공부방법으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공부를 아예 안 하다가
몇 일 만에 초인적인 능력향상을 이뤄내서
시험 합격하는 방식으로는 더 이상 무리군요.

애초에 합격 하더라도
그딴 식으로 공부해서도 안 되구요.
공부한 걸 써먹기 위해서 자격증 공부하는 건데
그냥 따면 된다는 식으로 덤비면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부터 전기기사를
매일매일 한 시간씩 공부하고
마지막에는 몇 일씩 몰아서 공부해서
올 2차 전기기사를 따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다른 자격증을 칠 때도
지금처럼 벼락치기는 하겠지만
미리 꾸준히 공부해두려고 합니다.

꾸준히 공부하고
꾸준히 능력 쌓고
꾸준히 일하고

이렇게 힘을 쌓아야겠어요.

차근차근히
탄탄하게 준비하고
정말 제대로 된 기술을 쌓고
정말 제대로 된 기업을 일궈야 겠어요.

오늘 비록 박살나버린 시험이지만
얻은 게 많은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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