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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2019년 4월 30일 - 시간 정말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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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학기 병원 실습때 찍은 사진. 당시에는 나름 잘나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보니 왜 이렇게 지치고 힘들어 보이는 나이 많이든 사람으로 보이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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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가 지나갔기 때문에 5월1일 이다.

오늘도 실습을 다녀왔다.

어제는 중환자실 첫 출근이라 뭘 해야할지 몰랐는데 그래도 오늘은 뭔가 한것 같기는 하다.

중환자실에 있으면 좋은점을 생각 해 본다.

일단 이동반경이 크지 않다

병동은 다인실이 여러개 있고 간호사 스테이션에서 끝 병실까지는 먼곳은 한참 걸어가야 하기도 하는데 중환자실은 그런것 없이 바로 근처에서 모든 처치가 가능하다.

그리고 보호자가 상주하지 않으며 환자가 항상 침상에서 안정중 이라는 것도 병동과는 다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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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잔잔한 노래를 재생 해놨는데 자동 재생으로 이어지는 노래가 내가 너무 좋아하는 노래다.

이런거 보면 (분명 아니겠지만 ㅎㅎ)유튜브는 사람의 마음을 읽는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했나? 라는 생각도 든다.

4월달 신문을 했다.

실습 갔다와서 딱 30분만 자려고 했는데 눈떠 보니 2시간이 지나 있었고 밥먹고 신문을 하고 집에 와서 글을 쓰고 있다.

알람을 맞추니 4시간 15분 후에 나를 깨워 준다고 알려준다.

그래

시간은 4시간 15분이 지났을때 깨워주고

내 몸속 시계에서는 한 7시간 지났을때 깨웠으면 좋겠다.

내가 적어놓고 무슨 소린지는 모르겠다. 그냥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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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싫다

지금이 좋다

몸은 조금 나른 하고 음악이 좋고 아무런 간섭도 받지 않고 쓰고 싶은거 쓰면서 노트북 앞에 앉아 있는 지금

이게 행복인것 같다.

이 행복을 지속 하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는게 현실이다.

인생에서의 행복도 이런게 아닐까?

현실의 벽에 부딪쳐 그것을 지속 할 수 없는것.

어떨때 행복할지 아는것도 크나큰 행복인것 같다.

눈이 조금씩 잠긴다

얼른 자야지 내일 덜 피곤하니까, 내일의 나한테 미안하지 않기 위해서 오늘의 나는 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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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10분 후의 나를 만나러 갈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