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유니폼 수령기 & 기념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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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에 방한 용품도 사비로… 뿔난 평창 자원봉사자들]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 방한화 사비로 구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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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를 위해 평창에 와있어요

개막식이 4일을 앞둔 현재, 여러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요.

긍정적인 기사, 부정적인 기사, 자극적인 기사, 보여주기식 기사 등등 까지 아주 다양하죠.

그리고 유니폼에 관련 해서도 여러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부정적인 기사가 대부분 이더라구요.

정말로 기사에서 말하는것 처럼 부정적으로 보는게 맞는것인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위해 자극적인 기사를 쓴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부터 유니폼 받는 절차와 유니폼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 보실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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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을 관람하기위해서는 ktx 진부역에 내려야 해요.

진부역에 내리자말자 많은 자원봉사자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들에게 물어봐서 어렵지 않게 유니폼 배부센터 UAC로 가는 버스에 탑승했어요

그리고 약 1시간쯤 달려 도착 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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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도착한 자원봉사자들은 사람이 엄청 많았다고 해요.

그래서 안그래도 무거운 짐 들고 줄 서서 기다린다고 고생했다고 하여 전 조금 일찍인 오전에 도착했지요.

일찍와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제가 탄 버스에 5~6분이 계셨는데요 그분들이 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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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렵지 않게 입구를 찾을 수 있었구요.

사진을 한장 찍고 입장합니다.

자원봉사자분들 중에 안내 하시는 분들도 계셨구요.

뭐 표지판도 잘 되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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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봉사자 등록을 마치게 되고 제 ID카드를 받게 됩니다.

살짝 공항에서 출국할때 여권 검사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제 신분증을 확인하고 제 눈을 째려 보시는데 조금 무섭기까지 하더라구요 ㅋㅋ

그래도 뭐 저는 떳떳하게 왔기 때문에 당당하게 눈을 마주칠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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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계신 자원봉사자 분들이 ID카드를 만들어주셨고 이것은 제 ID카드에요

먼저 프린트를 하고 코팅해서 주시더라구요.

INTERPRETER - 통역사
MEDICAL SERVICE - 의료

의료 통역사

약 1년전쯤에 누군가 저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봤을때 저는 의료통역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어요.

왜나하면 제가 하고 있는 간호학공부와 언어공부를 접목 시킬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많은 사람을 만난 후에 느끼게 된것은 의료통역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걸 알았어요.

사람의 목숨이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순간에 통역의 오류가 있거나 실수가 있다면 정말 큰일 나기때문에 통역중에서도 최고난이도 통역이고 언어 전공자가 아닌 완벽한 이중언어사용자를 고용한데요.

그리고 다른 꿈을 꾸게 되었지요

1년이 지난 지금, 저는 1년전 저의 꿈이었던 의료통역이라는 직무를 맡아 이곳에 왔어요.

돈을 받고 일하는게 아닌 자원봉사이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통역을 요구하지 않는 다는것은 잘 알아요.

그래도 목표가 했던것인 현실로 되었고 제 이름 아래에 의료통역사라는 직무가 적혀있는 ID 카드를 받았을때 참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ㅎㅎ

제가 이 일을 해낼 수 있을지 의심되지만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을 하며 ID카드를 목에 걸고 계속 앞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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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팅룸에서 옷을 미리 입어본 후에 맞는 사이즈를 받아갈 수 있었습니다.

S, M, L, XL, XXL 이렇게 다양한 사이즈가 있었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대부분 옷을 L을 입어요 가끔 M을 입는 경우도 드물지만 있구요.

다른것은 모두 L을 받았는데 스키점퍼가 L을 입으면 조금 작게 느껴졌어요.

어깨쪽이 조금 걸린다고 할까요?

아마 겨울이다보니 안에 여러 옷을 껴입어서 생긴 현상인것 같아요.

그래서 생전 입어본적 없는 XL을 고르고 피팅룸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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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창고같은곳에서 사이즈를 바로 꺼내주시더라구요.

뉴스에서 나왔던 문제의 방한화에 대해서 살펴볼까요?

실제로 250, 260 사이즈의 방한화는 없었습니다.


저 역시 260을 신고 싶었는데 사이즈가 없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270을 받았지요.

하지만 기사는 너무 자극적으로 작성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저도 사이즈 보다 큰 신발을 받아서 공간이 남지만 겨울 특성상 두꺼운 양말을 신고, 눈밭에서 뛰어다니지도 않을것인데 꼭 자기 발에 맞는 신발을 착용해야 하나요?

주최측에서 제공한 방한화가 정 불편해서 못신겠다면 본인의 신발을 신어도 된다는 말이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 방한화 사비로 구비하라]

라는 기사제목으로 이어진것을 생각해보면, 참 기자들 너무하다 싶은 생각도 드는게 사실이에요.

저는 숙소에서 식당나갈때도 제 신발 대신에 방한화 신고 다닐 정도로 신발이 따뜻하고 좋거든요.

순수하게 일하러온 자원봉사자들에게 푸대접하는 것도 잘못 되었지만,

푸대접이 아닌것을 자극적인 기사로 만들어 쓰는 사람들도 잘못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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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바퀴 돌면서 모든 물건을 받았어요.

사진은 노트북 가방, 유니폼 가방, 캐리어 가방 이렇게 3개 였는데요.

어찌나 무겁던지 다음날 어깨에 근육이 뭉칠 정도였어요.

이렇게 모든 유니폼을 받고

자원봉사자 기념품도 받고 :)


다시 버스를 타러 갑니다.

그런데 ㅋㅋㅋㅋㅋㅋ 지난 게시물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버스를 어디서 타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명확한 표지판이 있는것도 아니고, 일단 내려 준 곳으로 가서 기다립니다.

버스가 하나 오는군요.

제가 가는 목적지를 물어보니 안간다고 합니다.

다시 기다립니다.

다음 버스가 와서 기사님께 물어보고 버스를 탑승하여 기숙사까지 올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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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에 도착했을때 짐을 풀고 나니 유니폼과 기념품이 궁금해 졌어요.

두가지 리뷰를 한꺼번에 할까 하다가 너무 길어지면 지루해지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념품까지만 포스팅하고 다음 포스팅에서 유니폼 포스팅을 하려고 해요.

기념품으로 받은것을 꺼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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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은 무엇일까요?

일단 파란색 바탕에 평창로고가 아름답네요 ㅎㅎ

기대를 안고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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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

손목 시계입니다

브랜드는 swatch이네요.

저는 메이커 이런거 잘 모르는데 swatch면 조금 유명한 브랜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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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내서 조금더 가까이서 볼게요.

시계 알 내에도 평창 2018이 새겨져있네요

분명 기념품으로의 역할은 충실히 수행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평창에서만 받을 수 있는것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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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에 착용해 봤어요.

저는 손목이 상당히 얇은 편이에요.

그래서 보통 시계를 차면 가장 끝 구멍까지 조아야 고정이 되는데 이 시계는 구멍이 반정도나 남아있었어요.

조금 어린 학생들을 위해 나온 시계가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정도로요.

여러분이 보실때는 어떤가요?

뭐 기념품으로 받은것 치고는 상당히 만족합니다만 이것을 차고 다닐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ㅋㅋ

차고 다니면 모두들 쳐다보겠지요?

평창 롱패딩이 품절되었을때 그걸 입고다니면 모두가 쳐다본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올림픽이 끝나고 올림픽 유니폼 입고 다니면 어떨지 궁금하네요.

전 뭐 학교에도 평창 유니폼 입고 등교 할 생각은 있지만 남들이 어떻게 볼지는 모르겠네요

여기까지 평창 자원봉사자 유니폼 수령기와 기념품을 보셨습니다.

재밌게 보셨는지 모르겠어요 ㅋㅋ

두서없이 제가 겪은 일들을 시간순서대로 포스팅해봤어요.

혹시 궁금하신점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이상 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겸 리포터 타나마 였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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