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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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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덕분에 요즘 호사를 누리네요.

빠듯한 생활비인데도..

저한테는 뭐든? 다 하라하고 하고 싶은대로 다하라는 신랑입니다.

네~ 맞아요~

대놓고 자랑질 좀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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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젠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몇년 만에 제대로 머리에 투자를 했어요.

그간 푸시시하던 머리를 자르고 또 자르기만 했던 저에게 어젠 모처럼 머리하며 지루하다~ 느낄 정도의 호사를 누렸습니다.

이 미용실은 고등학생때 부터 다녔던 단골 미용실이었는데

하도 안 욌더니 회원권도 신랑이름으로 바뀌고.. 담당 선생님들의 퇴사(?) 를 몇번이나 맞이 했는지 모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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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3시간이 넘는 시술을 하다보니 간식도 나옵니다.

요런 것도 얻어 먹는 맛에 처녀 땐 자주 왔던 것 같은데...;; ㅋ

오랜만에 머리 관리도 받고 남이 차려주는 간식도 먹고.. 나쁘지 않은 대우를 받으니 제가 뭐라도 된 듯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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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뭘 이렇게 많이 바르고 걸치고..

말그대로 머리를 지지고 볶고 하네요. ㅎ

마지막에 결제 때 ‘아... 내가 받은 그 기분과 느낌이 다 (금액에) 포함된 거였구나~’ 하며 현실로 돌아 왔지만 🤣🤣


전 이렇게 받기만 했는데..

신랑에겐 뭘 해줘야 할까요?

금전적으론 크게 도움이 되지도 않는데..

신랑은 옆에서 그냥.. 힘내라고 응원만 잘해달라고는 하는데.. 미안하고 속상하고 그러네요..

음..

전혀 진심이 아닌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무언가 신랑이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게 만들어주고 싶네요..


오늘은 왤케 흐린날씨 인가요?
예보엔 비가 온다긴 하던데..

날씨따라 변하는 기분은 좀 잡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