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내린비 덕분에 과천 계곡물이 아침햇살을 받으며 유유히 흐르고 있네요.
메마른 계곡보다 조금이나마 물이 흐르니 마음이 푸근하고 자연을 감상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지난번 왕창 내린 비 덕분에(?) 계곡에 쌓인 낙엽들이 모두 쓸려 내려가 암반위로 흐르는 계곡물이 더욱 빛이 납니다.
작은 댐에 고인 웅덩이 물은 유리처럼 맑아 바닥까지 휜히 보이고 근처 쌓인 낙엽에서 우러나온 색감때문인지 약간 에멜랄드 빛이 나네요.
계곡물이 파란이유는 물이 다른색은 모두 흡수해서 물밖으로 내보내지 않고 청색과 녹색은 반사를 해서 우리가 볼때 청녹색의 에멜랄드 빛을 낸다고 합니다.
이런 자연현상을 보니 정신까지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일년내내 이런 모습을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20.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