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사람들의 여행] 3. 숙소 대충 잡으면 "개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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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사람들의 여행 / 게.사.여
세번째 이야기 : 숙소 대충 잡으면 개고생



어제 생일이라 열렬히 달린 여파로 골골골거리고 있는 @splay08 보더군입니다.
역시 벨기에산 맥주는 마약이 상당히 들어있는듯 합니다 ;;;
세번째 이야기 시작하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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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데는 안갈렵니다. / 여행과 고행은 한끗 차이입니다.

사실 항공권이 여행의 반이다보니, 별신경 안쓰시는 분도 있긴 합니다만, 체력이 되야 여행을 즐길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저는 꽤 숙소에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피곤할때 한두시간 숙소에서 좀 쉬다 나오면, 여행의 질이 달라지거든요

  • 공항, 기차역, 버스터미널 및 주요 관광지와의 접근성
  • 편의시설 및 청결
  • 가격! / 가격!! / 가격!!!
    신경써야 할것은 너무 많지만, 이렇게 간단히 정리합니다.


한곳에 오래 머무르는 휴양형 여행도, 매일 이동하는 관광형 여행이나 첫 여행지에 도착하면 누구나 “캐리어나 배낭”을 들고 체크인합니다.

여행에서 가장 체력이 많이 소비되는 부분이죠
처음 보는 도시와 거리를 "무거운 가방"을 들고 헤맨다는것은 아주 피곤한일이거든요, 요즘처럼 전세계 어디에서나 인터넷이 사용 가능하고, 전가의 보도인 “구글지도”를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지금도 숙소 체크인은 진이 빠지죠

그래서 숙소 위치선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제 기준은 이렇습니다.

  1. 공항버스 및 기차역, 버스터미널과의 거리
  2. 언덕이 아닌가?
  3. 주요관광지와 대중교통으로 쉽게 연결되는가?

대중교통이 숙소와 연결되는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서 보통 전세계 어디나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에 숙박업소가 모여있는데, 보통 가장 가성비가 안좋지요 노력을 안해도 손님들이 몰려오니 관리가 부실하고 가격도 높은데다가 불친절하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모자르거나 숙소는 잠만 잘것이고 예민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기차역 근처의 저렴한 숙소가 좋습니다. 유럽의 경우는 기차역이 “도시의 중심”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기차역 근처는 좋은 선택입니다.

두번째로 숙소의 지형을 체크해야합니다.
뭐든지 저렴한것은 저렴한 이유가 있습니다. 사진으로 숙소 상태를 보니 방의 퀄리티는 좋은데, 다른곳에 비해서 저렴하다라면 “위치가 나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언덕길이라던가, 으슥한 동네지요

거의 으슥한 동네는 기차역 앞쪽이 아니라 뒤쪽에 모여있습니다.

으슥한 지역은 파악이 어려워도 언덕길은 미리 파악이 가능합니다.
바로 구글지도(Google Map)의 지형을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구글지도.png
지형을 누르면 검은 음영 부분이 바로 "언덕"입니다.
검은색 주변은 멀리 피해주는게 좋습니다.



이번에는 “좋은 숙소를 검색”하는 방법입니다.

특별한 휴양지역이 아니라면 숙소를 검색할때, 보통 이런 웹사이트를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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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비교표

대부분 여행 좋아하는 분들은 잘 아시는 사이트인데, 각각의 사이트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가격비교에 강하지만, 호스텔이나 BnB 검색이 약하며, 부킹닷컴은 아파트 검색에 가장 강하지만 6번 숙박하여 “Genius”등급이 되야 10% 세일을 받고, 호텔닷컴은 호텔 검색이 강력하고 10박하면 1박을 무료로(사실 의외로 쓸모없는) 해주지만 세금 합쳐보면 가격이 만만치 않고, 에어비앤비는 프로 의식없는 “호스트”를 만나면 여행이 지옥으로 바뀌며, 프라이스라인은 적당한 급의 호텔을 싸게 머물수 있지만 환불이 안되고 비딩(입찰)시스템때문에, 여행자보다는 비지니스맨들에게 어울리는 사이트입니다.

항공권과 마찬가지로 숙박도 “어떤 사이트”가 항상 좋다라는 추천은 할수 없어요, 언제나 새로생긴 사이트가 약간 저렴하지만 그것도 한때구요, 대륙에 따라서 혹은 여행자가 원하는 숙박업소의 종류에 따라서 각각 편차가 다양합니다.

하지만 지뢰를 피해가는 방법은 있지요

  1. 지도로 숙소 위치를 확인
  2. 숙소 리뷰를 읽어봐야합니다.
  3. 꼭! 숙소 리뷰를 읽어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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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리뷰좀 읽어요 ㅠㅠ

사실 제가 위에 적은 내용 다 필요없습니다.
리뷰만 잘 읽어봐도, 지뢰밭은 피해갈수 있어요, 리뷰는 불만 위주로 읽어봐야 합니다. 참고로 삼기에는 심한 불만보다는 적당한 수준의 불만을 읽어보는게 좋아요
"열받은 사람 이야기를 다 믿을수는 없어요."



자 이제 실전이라고 생각하고 시뮬레이션을 해보겟습니다.

저는 대한항공으로 프라하 바츨라프 공항에 15:00에 도착합니다. 택시를 타도 되지만, 가격이 부담되서 공항버스를 이용할겁니다.
검색해보니 공항버스는 종점인 프라하 중앙기차역(Praha hlavní nádraží)에서만 정차한답니다.

스크린샷 2018-02-15 02.43.37.png

중앙 기차역에는 관광의 중심인 구시가지와 바츨라프 광장이 가깝습니다.
가격 문제가 없다면, 언덕도 없고, 이동하기 좋은
구시가지와 기차역 사이가 최적의 장소입니다.

항상 마음에 드는 위치에 호텔이 나오는것은 아닙니다. 크리스마스나 부활절 같은 초성수기에는 대중교통으로 연결되는곳의 숙소를 예약하는것이 가격이 좋습니다.



뱀꼬리 1

거의 모든 숙소 예약사이트는 "지도를 보면서 검색"이 가능합니다. 구글 지형 지도랑 비교해보세요

뱀꼬리 2(추가)

지중해쪽, 그리스인들이 세운 도시의 대부분은 언덕이나 절벽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꼭 지형 지도를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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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보시느니라 고생하셧습니다.
내일 뵙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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