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듣는 음악: 톰 미쉬(Tom Misch)

톰 미쉬(Tom Misch)는 영국 음악신에서 급부상하는 신예 아티스트입니다. 그는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서 팬 베이스를 다지고, 밴드캠프(Bandcamp)에 자신의 음악을 공개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작전은 은근했지만 기세는 맹렬했습니다. 진짜 실력을 알아본 마니아들은 그의 음악을 구매했고, 현재는 각종 매체에서 그를 찾으며 투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막 스물두 살이 된 이 천재는 재즈와 힙합을 자유롭게 오가며 자신의 음악 세계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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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미쉬는 다양한 악기를 다룰 줄 압니다. 그의 음악에 사용된 사운드는 색소폰, 피아노, 일렉기타부터 바이올린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습니다.

톰 미쉬의 음악이 매력적인 것은 변주가 자유롭다는 것에 있습니다. 서로 다른 코드가 만났다 흩어지며 듣는 이의 복잡한 심경을 자극합니다. 개인적으론 1집의 전 곡을 추천합니다만, 처음 시작하시는 분께는 이번에 나온 비트 테잎2(Beat Tape2)의 Movie라는 곡을 추천합니다. 음악은 "그에게 말해. 이 바보야, 바보. 사랑한단 말이야." 라는 술회로 시작합니다. 멜로디는 느긋하면서도 명명하게 우리를 감쌉니다.

사랑하는 두 사람이 마주 잡고 추는 춤. 그것은 느긋하면서도 서툴고, 가뿐 호흡이 오가는 행위입니다. 톰 미쉬의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손을 잡고 싶은 이가 떠오릅니다. 함께 자리를 일어나 발등을 내어 함께 뒤뚱거리고픈 사람을 그립니다. 사랑의 형태를 찾아 눈을 감고 연필을 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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